농가월령가 2월령
'농가월령가 2월령'은 봄의 시작을 알리면서 2월의 절기, 봄갈이, 가축 기르기, 봄나물, 약재 캐기 등 2월에 해야할 농사일을 구체적으로 나열하여 담고 있습니다. [상춘곡] 등 조선 전기의 가사작품에서, 자연은 생활과는 거리가 있고 대조를 이루는 관념적인 공간이었다면 조선 후기의 [농가월령가]에 나타난 자연은 삶의 고단함과 충만함이 담긴 몸을 쓰는 노동의 삶, 구체적인 생활공간으로 나타나고 있지요. [농가월령가](정학유)는 여기서는 2월만 소개하지만, 전문은 1월에서 12월까지 농사일과 명절에 행할 세시 풍속, 농촌 풍속 등을 짜임새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맞추어야 하는 농사일을 정리해 주어 농민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계절감 있는 언어로 절기를 자세히 묘사해주고 세시 ..
자연과 시, 동요
2021. 4. 3.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