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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더덕, 홍더덕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물더덕이라고, 수십년 이상 수령이 오래된 더덕 중엔 더덕이 썪은 것은 아니지만 자연적으로 속에 물이 고여있는 것이 있는데 만병을 고친다고 할 정도로 그 약효가 영험하다고 하는 말이 있답니다.


자연산 더덕에는 일반 더덕 이외에도 홍더덕(붉은더덕), 청더덕이 있는데요, 아직 충분한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더 높은 약효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지형, 토양수분, 토질 등 환경 특성에 따라 색의 변화가 있는 것이라는 추측들이 있어요.


더덕 채취시기는 잎과 줄기가 마르는 가을부터 봄철 새싹이 오르기 전의 것을 채취해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봄에 그윽한 향이 담겨져 있고 쌉싸레하게 맛있는 더덕의 어린 잎은 잘라 비빔밥에 비벼먹어도 그만, 그대로 겉절이를 담가 먹어도 그만. 나물로도 좋아요. 


그 외에도 더덕뿌리로 더덕차, 더덕술을 만들어도 그 쓰임이 좋답니다.

-더덕차

더덕은 반찬뿐 아니라 차로도 그윽한 향을 즐길 수 있는데요, 더덕차는 되도록이면 껍질째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려 쓰거나 생 것을 사용해요. 기호에 따라 꿀을 첨가해 먹습니다. 혹은 '더덕 꿀절임'을 만들어 두었다가 차로 타 먹어도 좋은데요, 더덕을 4~5일동안 햇볕에 건조 시켰다가 최대한 얇게 져며 소독된 유리용기에 2/3정도 더덕을 채우고 꿀을 부어 만들어 6개월간 숙성시켜 먹습니다.


더덕의 줄기와 잎도 말려 두었다가 차로 우려내어 마시면 좋답니다


-더덕주

더덕을 깨끗이 씻어 놓은 것에 더덕 양의 2~2.5배 되는 35도 이상의 소주를 부어 밀봉 후, 서늘한 곳에 두어 6개월 후부터 먹으면 강장 강정에 좋은 건강주로 좋다고 해요.



그 밖에도, 향기 가득 품은, 보기만 해도 생기도는 더덕으로 다양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데요, 더덕 고추장장아찌, 더덕구이, 더덕물김치, 더덕소박이, 더덕 황태무침, 더덕누름적, 더덕 식혜, 더덕솥밥, 더덕 샐러드, 더덕 잣소스구이, 더덕잣무침, 더덕죽, 더덕잣죽 등 모두 보약같은 요리들이네요.


한편, 더덕은 꽃에도 공을 많이 들이는 식물인 것 같아요. 더덕의 뿌리 힘으로 그렇게 실한 꽃을 피우는 걸까요?


꽃잎 끝이 예쁘게 말려 올라 간 것 하며, 자주색 반점으로 꽃의 안쪽이 더 화려한 매력적인 더덕 꽃. 

개화시기는 8월~9월, 초롱꽃과로 종모양처럼 가지 끝에 아래를 향해 매달리는 통꽃으로 꽃잎이 끝에 5갈래로 갈라진답니다. 무게감이 있으면서 고상한, 안을 들여다보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묘한 매력을 지녔지요.




홍더덕, 더덕꽃, 더덕차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보약같은 더덕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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