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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호주매화 키우기

White_harmony 2024. 2. 1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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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를 터뜨리기전에 알알이 맺혀있는 꽃망울이 매력적이고 인상적입니다. 호주매화의 겹잎으로 된 꽃잎은 레이스 치마같이 예쁘지요. 꽃색은 하얀색이나 밝은 홍색, 짙은 홍색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핑크빛(홍색)류는 짙은 부분과 밝은 부분이 어우러져  마치 물감이 스며들듯 고운색감입니다. 풍부하게 꽃을 피우는 호주매화는 좋은 밀원식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꽃말은 고결한 마음이에요.

 

학명은 Leptospermum scoparium 입니다. 원산지가 오스트레일리아인 도금양과의 관목입니다. 장미과인 매화와 같은 종은 아니지만 매화와 꽃이 많이 닮아있어 호주매화라 불리워집니다. 작고 삐죽한 잎모양은 매화와 전혀 다르지요. 키는 2-5m남짓 자랍니다. 원산지 호주에서는 15m가까이 자라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얼핏 로즈마리잎 닮기도하고 삐죽한 모습을 하고 있는 자그마한 잎들은 향을내는 정유성분을 지니고 있어 허브차용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건조한 환경에는 약한 편이라서 흙이 촉촉한 상태가 되도록 관리해줍니다.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긴 하지만 직사광선 아래에 노출되도록 심어 기르면 더욱 좋아한답니다. (단,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은 피해주세요) 적정온도는 12-20℃정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추위는 0℃까지 버텨내긴 하지만 5℃ 정도가 적당함으로 되도록 적정 월동온도를 유지해 주면 좋겠죠. 성장을 멈추고 휴면하는 시기인 겨울철에는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번식방법으로는 씨을 받아 뿌리거나 꺾꽂이도 가능합니다. 가을경에 가지를 꽂는 삽목번식이 가능하답니다.

 

수형을 풍성하고 조화롭게 만들기위해서 약간의 전정작업을 해주면 좋습니다. 꽃이 시들시들하게 달린 가지를 잘라주거나 병약한 가지를 과감히 잘라줍니다. 간혹 아까운 마음이 들더라도 유난히 삐죽이 길게 자란 가지나 유독 홀로 반대방향으로 자라는 가지를 균형잡히고 통풍좋은 성장을 위해서 가차없이 잘라주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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