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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장근 효능, 호장근 맛, 먹는법


호장근은 나무종류가 아닌가 싶지만 실은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2m까지도 자라 오르고, 대는 나무줄기처럼 굵지만 줄기 속은 텅 비어 있지요.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면서, 뻗은 뿌리줄기에서 새싹이 돋아나요.



산기슭이나 냇가 등의 약간 습한 땅에서 군락을 지어 자라는 호장근은


다른 이름으로, 범싱아, 까치수염, 감제풀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다소 특이한 이름, '호장근'이라는 이름은 어린 줄기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어, 


그것이 호피무늬와 비슷하다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어린 순을 데쳐 나물로 먹거나 생으로 먹기도 하는데요,


껍질을 벗긴 어린 싹을 생으로 씹어 먹기라도 하면


시큼한 즙이 가득, 신맛이 나면서도 약간 미끈거리며 담백한 맛도 있답니다.



볶아 먹거나 절임, 국거리로도 좋은데요, 단, 신맛은 수산(蓚酸)이 많으므로 생 것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호장근의 꽃말은 '영원히 당신 것'으로 꽃말이 의미심장합니다.


마디마디 마다 안개 끼듯 여린 꽃이 줄지어 모여 핀 모습이 참 예쁜데요,


밀원 식물로의 가치도 좋다고 해요. 관상용으로도 물론 그 가치가 충분한 것 같아요.



가을에 하얗게 빛나는 호장근 열매는 무슨 꽃인가 할 정도로 아름다운데요,


잎이 거의 떨어져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붉은 줄기에 3개의 날개가 달린 흰 색의 열매가 줄지어 달리지요.



한방에서는 호장근의 뿌리줄기를 '호장근', '산장', '고장', '반장'이라 하며 약용합니다.



호장근에 대한 약성은 북한 [동의학사전]에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혈을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달거리를 고르게 하고 오줌을 잘 누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 이뇨작용, 설사작용, 억균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염증 없애기 작용 등이 밝혀졌다.


설사 작용은 안트라키논 성분으로 인해 나타난다.


달거리 장애, 달거리가 없는 데, 뼈마디 아픔, 황달, 타박상, 늑막염, 부스럼, 덴 데 등에 쓴다.



하루 6-10그램을 달임약 또는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 또는 엑기스로 만들어 바르거나 달인 물에 담근다.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호장근을 약용할 땐, 가을에 뿌리를 채취해 그늘에 말려 사용한다고 해요.


민간에선 벌레 물린 데에 짓찧어 발라 사용했다고 합니다.


호장근, 범싱아어린 순을 씹으면 시큼한 맛이 도는 호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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