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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 이야기 (딜, 차이브, 보리지, 레몬그라스, 정향) - 요리.건강의 업그레이드!


향신료가 세계의 역사를 바꿨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세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바스코 다가마가 인도항로를 개척한 일, 마젤란의 세계일주 등 

이러한 모든 지리상 발견의 목적 중 하나가 바로 이 향신료의 발견이었다고 합니다.


과거 이토록 중요시되었던 향신료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까요?


톡 쏘는 맛과 향을 더해주는 향신료는 우선, 육류나 생선의 불쾌한 냄새를 없애줍니다.


또 맵고, 달고 시고 쌉쌀한 맛을 냄으로써 음식 맛의 다양화를 가져옵니다.


색소성분이 있어 착색에 이용할 수 있으며


방부작용과 산화방지 작용을 하여 식품의 보존성을 높여줍니다.


식욕을 자극해 소화 흡수를 도와주고.. 구충작용을 하여주며

노화방지, 비만예방 등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데 기여합니다.


나라마다 주로 사용하는 향신료들이 다른데,


중동과 그리스에서는 오레가노, 민트, 그리고 딜이 많이 쓰이고.. 이들을 양고기 요리 등에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태국에서는 대부분의 음식들에 고수를 빠짐없이 사용할 정도라고 하네요

또, 태국의 대표요리 톰양쿵의 주재료로 레몬그라스를 씁니다


영국에서는 세이지를 돼지고기 요리에 반드시 사용하고

또 치즈에 녹색을 가미하는 데도 씁니다.



영국의 구운 양고기는 대체로 민트 소스와 함께 먹는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인들은 바질과 토마토, 로즈마리와 양고기의 궁합을 좋아하고


독일인들은 세이보리와 함께 콩을 즐겨 먹습니다.




# 상쾌한 향과 단맛의 딜


깃털 같이 생긴 잎의 향기가 강한 딜은

유럽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음식에 사용한다고 해요


특히, 영국에서 생연어요리에 인기있는 허브로

진정작용이 있어.. 복통이 심할때나 예민해졌을때 그 달인 물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딜을 뜨거운 음식에 사용할때는 식탁에 내기 전에 넣어야 향이 오래 지속된다고 해요


생선 비린내를 제거해주면서 생선 고유의 맛을 느끼도록 생선소스에 이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 차이브


감자스프에 특히 잘 어울리는.. 실파 모양의 향신료로

차가운 감자스프에 이 톡 쏘면서 향긋한 차이브를 올리면 고소한 맛이 한층 더 살아난다고 해요


파의 일종으로 독하지 않은 양파향을 지니고 있는데요

음식의 방부역할도 해주고.. 비타민C와 철분이 많아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샐러드, 스프, 드레싱, 장식용으로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 보리지


보리지는 오이의 맛과 향의..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 함량이 높은 향신료입니다.


별 모양의 꽃이 예쁜 보리지는

서양에서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초로 많이 애용해 왔다고 해요


고대부터 꽃이나 잎을 술로 담가 마셔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보리지의 오이향 나는 어린 잎을.. 샌드위치에 오이 대신 넣어도 맛이 좋고

잎과 꽃은 디저트 장식에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보리지는 이뇨작용과 진통 효과가 있다고 해요



# 레몬그라스


억새를 닮은 잎을 찢어서 비벼보면 레몬 향기가 나는 향신료입니다


그 향기의 주성분이 레몬과 같은 '시트랄' 이기 때문인데요,

이 정유성분을 각종 약품, 향수, 비누, 캔디 등에 사용한다고 해요


요리에는 뿌리 쪽에서 가까운 하얀부분을 쓰는데요,


수프, 소스, 닭고기, 생선 요리 등에 씁니다.


노란 어린잎을 차로 만들어 먹으면

향기도 좋고 소화촉진과 빈혈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레몬그라스는 한여름 해가 잘 드는 사질토양에서 쉽게 잘 자란다고 해요


잎을 말려 방향제나 목요제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태국 톰양쿵에 꼭 들어가는 주요재료 이지요



# 정향

 

달콤하면서 자극적인 향의 정향은

꽃봉오리 부분을 쓰는 향신료입니다.


나무는 15m까지 자라는 상록수로.. 밝고 붉은 꽃이 핍니다.

꽃이 피어 향기가 날아가기 전.. 봉오리가 1cm 정도 되면 따서 말려 씁니다.


향신료 중 방부효과와 살균력이 강력해서..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화장품, 치약, 약품, 향수의 재료로도 쓰이며

치통이 있을때 정향을 물고 있으면.. 응급 진통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양식에서 햄을 구울때나 과일 케이크의 향을 낼때,

또는 채소 피클을 담글때, 육류 요리 소스 등에 주로 쓴다고 해요


커리와 수프의 특유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서.. 이 정향을 꼭 넣어 사용하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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