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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덩굴은 풍선처럼 생긴 열매가 호기심스럽고 검은색 씨앗에는 앙증맞은 하얀 하트무늬가 있어 씨앗 생김새가 어른 아이 할것없이 재미거리를 선사해 줍니다. 씨앗이 풍선에 달려있던 부분이 하얀 하트문양이 되지요. 종자를 보면 그야말로 사랑콩, 사랑덩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풍선덩굴은 무환자나무과의 덩굴식물로 다른이름으로 풍경덩굴, 풍년초, 방울초롱아재비로 불리고 있습니다. 영어이름은 Balloon vine, heart pea, heartseed, love-in-a-puff 라고 합니다. 학명은  Cardiospermum halicacabum L. 입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아메리카의 아열대 혹은 열대 지역입니다. 

 

열매를 만지작거리면 연초록 풍선처럼 가볍지요. 퐁! 하고 급기야 터트려 버렸네요. 꽈리같은 열매 안에는 검정씨앗이 한개 내지는 세개까지 들어있습니다. 9월쯤 연초록색 풍선같은 열매가 갈색으로 변할때면 그 안의 종자도 완전히 여물게 됩니다. 첫눈에 열매는 꽈리를 닮았습니다. 씨앗으로 염주를 만들 수 있는 모감주 나무 열매도 조금은 얇상하지만 첫눈에 꽈리를 닮아있습니다.

 

풍선덩굴의 또르르 말리는 덩굴손은 멋지고 보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그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타고 올라가는데 약 3-4m가량 뻗어가며 자랍니다. 이렇게 덩굴성 식물임으로 지지대 환경을 마련해 주면 좋습니다.

 

자세히 보게되는 조그맣고 하얀꽃도 참 예쁩니다. 풍선덩굴 작은 흰꽃의 개화시기는 8-9월경입니다. 이렇게 자그마한 꽃에서 어찌그리 큰 열매가 맺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생명력이 강해 더러 잡초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지만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집니다. 부푼 열매는 연두색 연등이 달린듯 하고 조그만 흰꽃, 하늘거리는 잎, 예술적으로 말리는 덩굴손은 집 화단이나 정원에 멋을 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씨뿌리는 시기는 실내는 3월부터, 밖에서 키울 경우는 4월부터 파종합니다. 씨앗 번식에 있어 발아온도는 10도 이상이 됩니다. 햇빛을 좋아하므로 양지에 두고 키웁니다. 타고 오를 수 있는 지지대를 마련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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