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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음식문화에 있어서도 양질의 것에 눈을 돌리고, 꾸준히 먹는 건강식에도 약초가 점차 많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느 최장수자가 장수 원인으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구기자, 산삼, 하수오, 참마 등의 약초를 물로 달여 평소 음식이나 차로 먹어온 것을 들었다고 하지요.

 

산에서 나는 약이라 하여 '산약'이라 불리우는 참마.

 

참마가 진정한 장수식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신이 우선 스스로 면역력이 강해 썩어 버리는 법이 없고, 수명을 가늠할 수 없이 오래사는 식물이기 때문이며, 참마가 예사롭지 않은 생명력을 지녔다 할 수 있는 것은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거름기가 남아 있어도 해마다 땅의 새로운 생기를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며 살아가는 매우 신기한 생태를 지녔기 때문이랍니다.

 

 

뿌리줄기가 땅속 깊숙히 수직으로 파고드는 참마의 능력 또한 대단합니다.

 

최고의 의학서 [신농본초경]에 참마의 효능에 대해 '중초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더한다. 피부와 근육을 강하게 하며, 오래 먹으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수명을 늘린다.'라고 하였답니다.

 

신장을 튼튼히, 양기를 강하게 해 정력을 세게 한다고 해요.

 

비장과 위를 보하여 소화기관이 약한 허약체질을 튼튼히 하고, 당뇨에 효능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진액을 늘리고 폐를 건강히, 심신을 안정시켜준다고 해요. ([본초강목], [중약대사전] 외)

 

 

길고 끝이 뾰족한 참마는 수명이 짧고 매끈하게 생긴 재배마에 비해,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털이 많이 나 있어요.

 

또 분이 많고 응집력이 매우 강해 단단하답니다. (재배마 - 장마, 둥근마, 주먹마 등)

 

끈적끈적한 점액성분인 '뮤신', 소화효소 '디아스타제'가 풍부하며, 사포닌, 콜린, 아르기닌을 비롯해 단백질, 비타민, 각종 미네랄 등 갖은 영양을 골고루 담고 있는 참마. 

 

참마는 쪄 먹고, 또 쪄서 말린 것을 달여 먹거나 가루를 내어 먹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해요.

 

참마죽은 약불로 서서히 오래 끓일수록 맛과 흡수율이 좋아진답니다.

 

 

산약 가루를 누룩과 쌀로 빚은 산약주. [본초강목]

 

어린 잎은 데쳐 나물로 먹고, 잎겨드랑이에 열매처럼 달리는 둥근 구슬눈 '주아(珠芽)' 역시 맛과 효능이 월등하다고 하네요.

 

해마다 새로운 생기의 땅에서, 새롭게 거듭나며 오래도록 살아가는 참마.

 

우리는 아직 참마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은 듯 합니다.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 밖의 이야기

 

참마는 씨앗으로도 번식하지만 줄기에 붙어나는 구슬눈(살눈)인 '주아(珠芽)', 그리고 뿌리 위 끝부분 싹이 나오는 부분인 '노두'로도 번식이 가능하답니다.

 

참마 잎의 단풍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면 곱고 예쁜 모습이에요.

 

참마 잎은 어릴 때 데쳐 나물로 먹고, 향이나 쓴맛이 강한 편이 아니고 무난한 편이라서 봄 이외에 다른 계절에도(너무 자라서 억세져도) 달여서 우려낸 물을 다양하게 차나 음식물에 이용할 수 있답니다.

 

봄철이 지나서 억세진 잎을 우려내서 활용할 수 있는 무난한 식물들에는 쇠비름, 뽕잎, 우슬초(쇠무릎지기), 쑥 등이 있으니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마 잎은 외용시, 염증에 효과가 좋아 염증 부위에 붙이면 잘 낫는다고 해요. 질경이잎도 염증에 외용으로 이용하면 좋다고 하지요.

 

 

다음은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youtu.be/4Y7xtRGczws

무병장수하게 하는 참마 효능

 

'참' 귀한 식물, 참마군요.

 

수명이 늘리고 면역력을 높이는 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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