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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라는 이름에, '피를 조화롭게 순환시키고, 각각 피가 돌아가야 할 자리로 돌려보낸다'라는 일설이 있어 '당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것들은 많은데....

 

냉하기만 한 하복부. 생명이 잉태되는 곳으로 최고로 순환이 잘 되고 아늑한 자리로 마땅히 되돌아 가야 하고, 우리들의 입맛도 생명력이 깃든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땅히 본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참당귀는 혈을 보하는 대표 약재로, '열 처방 중 아홉은 당귀'라 할 만큼 두루 긴요하게 쓰여왔던 전통적인 한약재인데요,

 

갖은 부인병을 위한 최고의 처방으로 알려진, 당귀, 숙지황, 백작약, 천궁, 네 가지로 이루어진 '사물탕'의 구성 약초이고, '십전대보탕'의 재료로 쓰이지요.

 

[동의학사전]에서는 참당귀 효능에 대해,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심경, 간경, 비경에 작용한다.

 

혈(血)을 생겨나게 하면서 잘 돌게 하고 월경을 고르게 하며 통증을 멈춘다. 또한 대변을 통하게 하고 출혈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진정작용, 진통작용, 강압작용, 억균작용, 약한 이뇨작용, 이담작용 등이 밝혀졌다. 혈허증(血虛證), 월경부조, 무월경, 징가(癥痂), 산후복통, 타박상, 옹종, 변비, 이질, 비증(痺證) 등에 쓴다. 자궁발육부전, 신경쇠약, 자궁출혈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환을 지어 또는 가루 내거나 술로 담가 먹거나 고를 만들어 먹는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당귀에는 우리나라 자생의 '참당귀'와 일본이 원산인 일당귀, 중국의 중국당귀가 있는데요, 이 중, 참당귀에만 들어있는 약리성분인 '데쿠르신(decursin)'은 항염, 항암, 항산화의 좋은 기능을 하고,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뇌의 독성물질을 억제해 뇌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쌈밥집에서 주로 쌈용으로 나오는 것은 일당귀 잎이 많아요)

 

옛 이름, '승검초'.

자줏빛 줄기 끝에 피어나는 자줏빛 꽃의 자태가 꽤나 인상적인 참당귀.

 


옛 선조들은 섣달 그믐날에 당귀 달인 물로 향그롭고 정갈하게 목욕재계 후 새해 아침 조상님께 차례를 올렸으며, 또한, 당귀차를 즐겨 마시면 몸 냄새가 없어지고, 몸에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고 하였답니다.

 

우리도 향기 나는 사람이 되어 볼까요?

 

참당귀는 봄에 어린잎과 줄기는 생 것으로 먹고 쌈 싸 먹으면 좋고, 뛰어난 향기와 맛으로, 나물 무침이나 장아찌는 물론, 수리취떡처럼 참당귀 떡을 만들어 먹어도 일품이에요. 

 

말린 뿌리를 달이거나 가을에 줄기가 나오지 않은 참당귀 뿌리로 약술을 담고, 간장 소스에 당귀 향이 스며들게 해 요리 시 사용해도 근사해요. (인삼, 당귀를 넣은 삼계탕 보양식)

 

주의할 점으로는 임산부는 복용을 삼가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도 복용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youtu.be/dhX4IKbxt1E

우리들이 귀한 대접을 해줘야 할 참당귀 효능, 먹는 방법

오래도록 기억되는 향, 점점 더 좋아지네요. 

 

피를 조화롭게 순환시키는 참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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