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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지 마라(?)

우리나라도 어릴적 메뚜기를 구워 먹었던 추억을 지닌 분들이 계시기도 하지만.... 중국의 광대하고 다양한 먹거리 메뉴들은 익히 널리 알려져 있지요. 중국의 리얼하고 별난 꼬치들.... 해마, 뱀, 왕전갈, 왕뻔데기, 개구리 허벅지, 매미 유충, 대왕지네, 정체모를 애벌레, 왕거미, 불가사리 꼬치 등등 다양한데, 그 중에서 생생하고 마치 씹으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왕번데기 꼬치에 대해 조명해 보지요. 우리나라 번데기와는 차원이 다른 엄지손가락 이상되는 크기의 중국 왕번데기. 그래서 영어 이름도 일명 'Giant Silkworm'이랍니다.

 

중국은 일찍부터 누에고치를 이용해 비단을 만들면서 거기서 비롯된 번데기를 식재료로 이용해 먹어 왔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소금 밑간을 조금 한 후 튀겨 먹거나 물에 담갔다 꺼내 양파, 채썬 대파와 함께 왕번데기 파 무침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누에가 자라기 전인 이 왕번데기 요리는 지방, 단백질 등의 영양가가 높을 뿐 아니라 부드럽기 그지 없고, 고소한 맛으로 속이 차 있으며 맛있어서 중국 현지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훌륭한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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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FAQ)(2013)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최소한 20억 명이 곤충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곤충 튀김, 일본에선 곤충 초밥, 미국에서는 곤충 사탕을 팔고 있지요. 지구 곳곳에서 동물성 단백질을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특히 하류 계층의 경우 벌레류를 많이 먹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과거만해도 동남아시아나 중국, 우리나라에서 만만하게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단연 번데가가 최고였지 않았을까 싶네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으로 말입니다.

 

끝으로 번데기의 효능을 살펴보죠. 누에 뻔데기는 비위장의 기능을 높이고, 만성간염, 만성기관지염에 좋고, 특히 당뇨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해요.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뇌의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해준다고 합니다. 골고루 들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의 단백질, 70%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리놀렌산 등으로 이루어진 지방, 당질을 비롯해 칼슘, 회분, 인, 철, 비타민A, B1, B2, B3(니아신), B12 등 그 맛도 풍부한만큼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답니다. 아무튼 왕번데기에 대한 선입견을 없앤다면 곤충 음식을 미래의 자연 먹거리로 볼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중국 번데기 - 통통하고 엄지만한 뻔데기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하는 번데기 보다 몇 배 크고, 한입 베어물면 국물이 툭 하고 나올 것 같은 중국 번데기. 껍질을 까면 하얀 알맹이만 나오는데, 주로 조림으로 해먹는다고 해요. 처음엔 징

e-goodlife.tistory.com

 

 

 

 

 

 

https://youtu.be/ERSoHlO736s

비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왕번데기

 

 

 

 

 

 

 

 

비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번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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