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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

동태탕, 알탕을 먹을 때, 꼬불꼬불한 게 마치 뇌 부위를 닮기도 하고, 마치 창자 부위 같기도 한 하얀 내장을 보는데요, 그것은 '이리'라고 하는 부위랍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리는 대구, 명태 등의 수컷 생식기로, 말하자면 정자를 만들어내는 기관(정소, 精巢)입니다. 아는 사람이 별로없고, 다르게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 곤이('고니'는 '곤이'의 잘못된 말)

곤이는 물고기 배 속의 알(난자)을 말하거나 작은 치어(새끼)를 일컫는 말입니다. 곤이는 암컷의 알을 말하고, 이리는 수컷의 생식기로 명확한 차이가 있건만 시중 식당에서는 그냥 헷갈리게 곤이, 또는 심지어 고니라 하면서 하나로 통칭해서 부르곤 하고 있지요.

 

 생대구탕에서 부드러운 살도 맛있지만 대구 곤이, 이리, 쫄깃한 식감의 위, 간 부위 등의 내장도 인기이지요. 입이 크다하여 '대구(大口)'라 하는데, 생대구는 붉은 양념의 매운탕보다 대구지리탕(맑은탕)이라하여 하얗고 시원하게 맑은탕으로 많이 드시지요. 끝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정말 시원한 맛의 겨울철 별미, 대구지리탕 레시피를 소개해볼까합니다. 특별히 거창한 준비가 필요없는 것이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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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리탕 끓이기는 우선 대구를 깨끗이 씻은 후, 세 토막으로 잘라 둡니다. 그 밖의 넣을 재료로, 미나리, 쑥갓, 콩나물, 느타리 버섯 등을 마련하고, 무는 넓적 썰기, 대파는 5Cm 길이로 잘라 준비해요. 무, 대파뿌리를 우려 육수를 만든 후, 대구를 넣고 거품을 거둬주며 끓여내는 것이지요. 이렇게 한 번 대구를 끓인 후, 콩나물, 미나리, 대파, 느타리 버섯을 차례로 넣고, 다 끓고나면 굵은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완성이랍니다.

 

 

 

 

 

 

 

 

명태의 참 다양한 이름들 - 자세히..

명태 학명 - Theragra chalcogramma 명태 영어명 - The Alaska pollack 명태 일본이름 - 스케토우다라 명태하면 한대성 어류이지만 지방 성분이 적고 비린내도 잘 안 나며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명태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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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의 알이 곤이, 수컷의 정소가 이리, 대구지리탕은 맑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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