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머리 - 야토우

오리머리 - 야토우

 

중국엔 음식재료에 있어서, 버려지는 부위가 거의 없는것 같아요.

 

중국인 시장에서 일렬로 진열된 오리머리가 리얼한데요, 오리머리를 수직으로 반으로 툭~ 잘라 파는 모습을 보면,

 

다소 엽기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중국 오리요리는, 

 

오리머리(야토우), 오리목(야보즈), 오리발(야장), 오리간(야간), 다리, 배 껍질, 가슴살, 오리날개(야치방),

 

오리 혀(야셔), 오리창자(야창) 오리염통(야싱) 등.. 이렇게 부위별로 나눠 끓여지곤 합니다.

 

 

'간궈야터우'라는 맵게 만든 오리머리 요리는,

 

입안에서 향기롭고 바삭바삭하다고 해요.

 

오리머리(깐궈야터우)는 뇌도 발라 먹는데, 마치 간 부위처럼 고소하니.. 맛있기도 하고, 단백한 면도 있답니다.

 

의외로 신기하게 먹을게 많기도 하고, 제일 맛이 좋은 편으로, 먹다 보면 그 맛에 중독되기도 한다는..

 

 

 

오리머리는 중국에서 꽤나 인기가 좋은 음식인데, 지방마다 졸이는 양념에 따라 그 맛이 다양하다고 해요.

 

 

오리머리는 피를 잘 돌게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우리 몸속의 나쁜 수종(몸이 붓는 병)을 치료해준다고 해요.

 

오리고기는 일반적으로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중국에서는 닭이나 오리를 한마리를 사면 머리부터 발끝, 발톱까지 모조리 주는데요,

 

'진짜로 오리 한마리다'를 증명하는 뜻이라네요.

 

베트남에서도 또한 오리요리를 주문하면 머리부터 발톱까지 일체가 나오지요. 

 

베트남에선 오리 머리부분은 식탁에서 연장자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는 음식문화가 있다고 해요.

 

오리머리가 귀한 부위긴 하나봅니다~

 

 

맥주 안주로도 그만인 '오리목(야보즈)' 또한 인기가 매우 좋은데요, 매콤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단백질이나 기타 영양분도 풍부하고, 색소, 방부제도 첨가되지 않아 더없이 훌륭한 천연 건강식품이 아닐 수 없네요.

 

 

오리창자(야창).. 역시 꼬들꼬들 맛이 좋고,

 

오리발(야장)도 물갈퀴가 있어서 닭발보다 먹을 게 많고, 쫄깃하니 씹는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중국요리는 재료의 선택이 상당히 광범위하고 다양하기 그지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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