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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채 먹는법 - 생각만해도 군침도는 영채김치~

구로구 집 주변.. 대림 시장, 가리봉시장에 중국 식품점에서..


요근래 영채.. 라는 채소가 눈에 많이 띄는데요,


한 번 구입해 맛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생채로 쌈에 싸서 먹어보았는데요..


영채의 맛은 뭐랄까..


무순의 맛이나.. 혹은 고추냉이, 갓의 맛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톡쏘는 매콤한 맛이 영채의 매력~




갓 좋아하시는 분은 영채도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나물이 아니라 겉절이로 무쳐도.. 상추처럼 보들보들~ 야들야들~ 


생채로 된장,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답니다.




미나리나 쑥갓하고 비슷하게 생긴 영채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서양에서는 씨앗을 쿠키에 활용해서 넣어 먹기도 하고,


또 새싹 채소로 길러.. 샌드위치나 수프,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하는.. 영양이 많은 채소랍니다.



영채김치는 여러가지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성분 등이 풍부해.. 


장수식품으로 알려져있다고 해요.




영채김치는..


조선족 김치, 북한 김치라고도 부르는데요,


주로 북한 함경도에서 즐겨먹는 특산물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일부지방에서는 향갓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답니다.




연변 조선족분들에게는..


영채김치가 어렸을 적 추억이 담긴 음식으로, 생각만해도 군침이 돈다는~



영채김치 하나면..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울 정도로 감칠맛이 좋다고 들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좀더 풍부한 맛의 영채김치를 담그는 노하우가 있는데요,



하루 정도 얇은 보자기를 덮어놓아.. 


영채가 노르스름하게 변하면(누렇게 띄우기).. 그때 소금에 절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영채는 손질하고, 씻기에는 약간 번거로운듯 하지만,


달래하고 같이 김치를 담가놓으면..


달래의 향이 더해져.. 맛이 환상의 궁합으로.. 만들 때 노고는 다 잊어버린다고 해요.



또, 무나 순무를 약간 말려..  함께 영채김치를 담그면..


무에 영채 향이 베어 무척 맛있고,



오이지를 물기를 꼭 짜.. 영채김치에 함깨 넣어도 그 맛이 좋답니다.




함경도 분들이 전하는 말로는..


영채 자체가 몸속의 지방을 제거해주며..



상처에 염증이 났을 때.. 짓찧어 붙이면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또 영채 씨앗은 항암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이 가을.. 새로운 메뉴로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영채김치도 한번 담가 먹어보세요~



서양에서는 (영채 씨앗을 물에 불리면 점액질막이 생긴데요)


씨앗을 쥬스에 넣어 마신다고도 하는데요,



이렇게 식생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어서..


우리 건강에 더욱 도움되는.. 영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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