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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 깊이 내리는 엉겅퀴 뿌리는 번식력이나 재생력도 강하고, 가시가 많고 강한 이미지의 엉겅퀴는 식물 전체적으로 흰색털과 거미줄 같은 섬유질이 많이 관찰되며,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랍니다.

 

엉겅퀴는 꿀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식물이고, 엉겅퀴 주위에는 응애, 나방종류들도 많이 날아와 함께 하지요.

 

생약명이 '대계'인 엉겅퀴는 '피를 엉겨붙게 한다'고 해서 '엉겅퀴'라는 이름의 설이 있고, 그 외에도 여러 다른 이름들이 있습니다. 뿌리가 우엉, 즉 우방을 닮았다고 하여 '산우방', 닭의 뒷목 부분을 닮아서 '계항초', 이미지가 드세고 강하게 보여서 고양이 '묘'자를 써서 동물이름을 빗대어 쓴 '묘계', 가시가 많아 천개의 침이 달렸다 해서 '천침초' 등으로 불리워요. 또 들에 붉은 색의 꽃으로 핀다하여 '야홍화'라고도 합니다.

 

- 지느러미 엉겅퀴와 엉겅퀴

한방에서 지느러미 엉겅퀴 전초의 생약명을 '비렴'이라 하는데, 약성은 엉겅퀴 못지않다고 해요. 생김새는 줄기에 지느러미 모양의 날개가 있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지느러미 엉겅퀴는 유럽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농경문화가 시작될 때 쯤에 귀화한 식물이라 거의 토종식물이나 다름없는데요, 엉겅퀴와 비교해서, 지느러미 엉겅퀴는 두해살이풀(월년초)이고, 순수 토종 식물인 엉겅퀴는 여러해살이풀이란 차이점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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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약초학자 '마리아 트리벤'이 만든 불로장생약, 일명 '스웨덴식 쓴약'에는 용담, 대황, 장뇌, 엉겅퀴, 당귀, 민들레 등이 들어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엉겅퀴 약효에 대해서 고문헌에는 어떤 내용이 실려있는지 살펴볼까요?

 

1. [중약대사전] - '피를 차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하며 어혈을 없애고 조그마한 종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토혈, 코피, 요혈, 혈림, 자궁출혈, 대하증, 직장 궤양 출혈, 충수염, 옹양종독, 정창을 치료한다.' 

 

2. [명의별록] - '뿌리는 주로 양정보혈한다. 여성의 적백대하를 주치하고 안태하며 토혈, 코피를 멎게 한다.'

 

3. [동의보감] -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어혈이 풀리게 하고 피를 토하는 것, 코피를 흘리는 것을 멎게하며 옹종과 옴과 버짐을 낫게 한다. 여자의 적백대하를 낫게 하고 정을 보태 주며 혈을 보한다. 곳곳에서 자라는데 음력 5월에 금방 돋아난 잎을 뜯고 9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

 

'빈혈'에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피를 멎게하는 효능이 있는 엉겅퀴 이용 방법을 보면, '이질풀 30그램, 당귀 30그램, 엉겅퀴 뿌리 30그램에 물 3되 붓고 약불로 물이 1/3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그 물을 하루 세 번 식후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본초휘언]에 의하면, '타박상, 어혈로 인한 아픔'에 대해서는 '엉겅퀴 즙을 더운 술로 마신다.'고 하며, '토혈, 코피, 자궁출혈'에는 '엉겅퀴 1움큼을 짓찧은 즙 반 되를 복용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남본초]에는, '여성의 자궁출혈, 백대하가 멎지 않을 때'에 '엉겅퀴 18.5그램, 토애엽 11.1그램, 백계관화자 7.4그램, 목이 7.4그램, 초황백(백대하에는 황백을 쓰지 않는다) 18.5그램을 술이나 물과 함께 뭉근한 불에 오래 끓여서 복용한다.'고 하였습니다.

 

엉겅퀴 주의사항으로는,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비위가 허한하고 어체가 없는 자는 먹으면 안 된다.'고 전합니다.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 기능을 살리는 효능이 뛰어난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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