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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양하 키우기, 먹는법

White_harmony 2023. 4.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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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는 보라빛 색감이면 색감, 그리고 그윽한 향기면 향기 또 섬유질이 부족한 요즈음 식단에 씹을 수 있는 섬유질 풍부한 건강한 식재료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는 식재료입니다. 양하 키우기와 먹는법을 살펴봐요. 지금은 아는 사람도 드믈고 쉽게 접할 수 없어 아쉽지만요.

 

양하는 생강목 생강과(Zingiber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학명은 Zingiber mioga (Thunb.) Roscoe입니다. 줄기나 잎이 생강을 닮았어요. 원산은 열대 아시아랍니다. 한의학에서 약용부위로는 뿌리줄기와 씨앗을 사용합니다. 건위, 거담, 진통의 약리작용을 하고 여성 생리불순을 낫게하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함유 성분으로는 정유, 칼라친, 후라보놀, 캄페리드 등의 성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전엔 남해 해안가지방의 시골집 담벼락 혹은 처마아래, 밭 주변에 많이 심어져서 입맛 돋구는 장아찌 반찬으로 자주 이용되곤 하였습니다. 거제지역에서는 양하가 '양애갓'이라고 불리웠고 제주어로는 '양애끈'이나 '양애간'이라 불리웠습니다.

 

양하 키우기

 

이른 가을 양하의 땅속줄기에서 꽃줄기가 올라와 땅위로 고개를 내미는데 그것을 양애끈이라고 부릅니다. 양하 뿌리를 봄에 땅속에 묻어두면 9월 무렵 주변으로 꽃대를 올립니다. 양하 재배시 아래로 왕겨를 덮어주면 좋은데 특히 보온해주는 데 효과가 좋고 습기를 머금기도 하며 다른 풀이 나는 것을 방지해 줄 수 도 있지요. 늦은 여름부터 서리가 내릴무렵에 걸쳐서 양하꽃이 올라오는데 얼핏 자그마한 죽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지상의 나무줄기에서 꽃을 피우지 않고 땅속 뿌리줄기로부터 바로 꽃을 피웁니다.

 

양하 먹는법

 

식용시 양하의 꽃이 활짝 피어나게 되면 풍미도 덜 해질뿐더러 억세어집니다. 9월초쯤 양하 꽃순이 올라와 봉우리상태일때 그것으로 장아찌를 담그면 향이 곱고 부드러운 양하 장아찌를 맛보실 수 있어요.

 

제주도에서는 추석 상차림에 그윽하고 독특한 향을 지닌 양하무침요리를 올리곤 한답니다. 또한 제주에선 돼지고기로 만든 수육을 내올때 거의 항상 따라나오는 메뉴이기도 하답니다. 양하는 일본사람들도 좋아하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마도에서 많이 키웁니다.

 

양하잎도 여름철 쌈용으로 이용하여 먹을 수 있고 떡시루 바닥에 깔고 떡을 지어먹으면 향을 더하는데 쓸 수 있습니다.

 

사실 생양하 자체를 그대로 된장을 찍어 먹어보아도 그 맛이 괜찮습니다. 양하를 데쳐 무칠때 손질방법은 겉의 보라빛이 많이 나는 겉껍질은 다소 질기니 한번씩은 벗겨내 주도록 합니다. 아래부분 하얀색이 감도는 속안의 연한 부분만을 데치면 아삭한 식감이 됩니다. 데쳐 무치거나 또는 생으로 무칠때는 이렇게 손질한 연한 양하꽃을 다시 삼등분에서 사등분으로 길게 찢어내어 조리하면 좋습니다.

 

양하 장아찌를 만들때 준비재료로는 양하 500그람정도에 천일염 두컵, 간장 두컵정도 준비해요. 설탕 반컵에 식초는 세큰술정도 준비합니다. 양하 장아찌 만드는법은 우선 양하의 질긴 겉껍질을 벗긴 후 식초와 소금, 물을 넣고 밤새 절여둡니다. 다음날 건져 물기를 제거해 주는데 볕에 두어서 약간 말려 줍니다. 다음 간장과 설탕을 절여진 양하와 섞어 항아리에 담습니다. 후에 간장을 다시 덜어내 끓여서 양하에 부어주기를 하여줍니다. 먹을땐 취향에 따라 고추장, 양념 등을 버무려 먹습니다.

 

양하와 배추를 주재료로 하여 김치를 담가도 좋습니다. 김치 담그는법은 우선 양하를 손질해 2-4등분하여 소금에 절여두고 배추도 3센치미터 정도로 잘라 천일염에 절입니다. 각각 절여지면 물로 헹구어내고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갖은 양념에 버무리면 되는데요, 양념으로는 다진 마늘, 고추가루, 쪽파, 생강, 액젖을 섞어 버무려 주고 숙성시킨 후 먹습니다.

 

 

 

독특한 향을지닌 생강과 양하의 먹는법, 재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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