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표적인 가을 구근식물입니다. 키는 약 26-29㎝정도 자라나며 다른 튤립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에요. 아이스크림 튤립은늦게 꽃이 피기시작하는 만생종입니다. 개화기간이 긴 편으로 개화시기는 4월-5월경입니다. 일반적 튤립이 3주동안 꽃을 피우고 있으면 오래 간다하는데 아이스크림 튤립은 꽃피는 기간이 그 이상이랍니다.
신품종 튤립들이 많이 그렇듯 아이스크림 튤립도 기존 일반 튤립에 비해 꽃잎겹이 풍성해 탐스럽게 소복합니다. 활짝 피어난 것도 예쁘지만 통통한 잎 안에 꽃봉오리를 품고있는 모습도 예쁘고 피기직전 꽉 찬 속살을 조금 보여주는 봉우리진 튤립도 다르게 매력적입니다. 겹겹의 하얀잎이 정말 달콤한 아이스크림같아 한입 느껴보고 싶지요.
아이스크림 튤립은 관상을 목적으로 여러번의 개량을 거친 품종이라 생장력, 자생능력은 약한 편입니다. 거의 일년생이라 여기고 비료도 심을때부터 일찌감치 주는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알고있는 모양의 홑꽃잎의 튜립들은 오래된 원종에 가까워 자생력이 강하고 너무 예쁜 개량품종들은 대체로 생명력이 약해 매년 꽃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근이 해가 갈수록 작아져버리는 소멸성입니다. 그러나 아이스크림 튤립은 많이는 아니어도 매년 한 두알씩 심어봐도 무척 사랑스런 모습을 보여주니 심을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노란색의 바나나 아이스크림 튤립, 바닐라색, 분홍색의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튤립들이 있습니다.
햇빛이 부족한 베란다보다는 충분한 볕을 볼 수 있는 노지에서 키울때 꽃을 잘 피워냅니다. 생육적정온도는 15-20℃ 입니다. 튜립구근은 습기없이 건조하게 관리하여 가을에 심습니다. 신문지 등으로 싸서 통풍좋은 양파망에 넣어 보관하면 구근들을 구분하기도 편리합니다. 구근심은 시기는 9-12 중순쯤으로 대략 서리 내리기전까지 입니다. 심을때 구근껍질을 벗겨내 곰팡이가 피었는지 확인도하고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튜립 구근을 심을때는 비교적 깊게 심는 편입니다. 구근의 2-3배 깊이로 심거나 6-8㎝ 깊이로 심습니다. 보통 15㎝이내로 싶지만 깊게는 20㎝이내로 심는 경우도 있답니다. 튤립은 자구가 많이 형성되는 편이기에 영양부족이 되지 않도록 퇴비는 충분하게 줍니다.
다음해의 번식을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자면 구근에 영양이 많이 저장되도록 꽃대를 되도록 빨리 잘라주면 좋습니다. 그렇지않으면 구근으로 갈 영양이 꽃대의 씨앗을 맺는데 이용되기 때문입니다. 시든 후 꽃대는 잘라주지만 잎과 줄기는 그대로 두어야 광합성작용을 할 수 있어 구근이 자라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