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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효능, 씀바귀뿌리효능 - 씀바귀무침, 김치


척박한 땅에서도 사방으로 뿌리를 뻗으며 자라고, 잘 병들지도 않고 오랫동안 사는 씀바귀.


씀바귀는 우리 산야에 널리 자라는 생명력, 면역력이 강한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쓰다 하여 고채, 싸랑부리, 싸랭이, 속새라고도 불리는데요,


특히 '토끼 쌀밥'이라 부를 정도로 토끼가 제일 좋아하는 풀이랍니다.


새끼를 가졌거나 아플 때도 씀바귀를 먹고 스스로 치유한다고 해요.



씀바귀는 저에게 매력을 끄는 점이 많은데요,


우선 보리, 냉이, 마늘과 같이 한겨울에도 얼어 죽지않고 거뜬히 겨울을 나는 능동초라는 점.  



두번째는 붉나무, 광나무, 민들레처럼 광합성 작용으로, 소금기(미네랄 짠맛)를 비교적 많이 만들어내는 식물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잎을 잘랐을 때 나오는 흰즙에서 비롯되는 쓴맛.


씀바귀, 민들레, 고들빼기, 무화과나무 처럼, 흰즙이 나오는 식물은 대체로 '염증을 삭이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한 천재의학자는 쓴맛 나는 식물의 뿌리를 모아서 '불로장생약'을 만들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쓴맛은 대사작용을 잘 이뤄지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또한 몸의 독을 풀어주고, 불안한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불면증을 없애준다고 하지요.



[동의보감]에서도 씀바귀는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고 언급하고 있듯이,


씀바귀를 늘 먹으면 면역력이 강해지고, 몸이 따뜻해지며, 


노화방지뿐 아니라 뛰어난 항산화효과(성인병예방)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아, 그래서 우리 조상들이 씀바귀, 냉이, 달래를 캐는 것을 약초를 캐는 것으로 여겼나 봅니다. [농가월령가]



쓴맛 끝에 고소함을 아는, 쓴맛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자, 이제, 노곤한 봄철, 오장육부를 보양해주는 씀바귀가 밥반찬으로 오를 차례입니다.


쌉쌀한 씀바귀 무침은 구수한 된장과 궁합이 잘 맞아 입 맛을 돋구는데요,



[재료- 데친 씀바귀 한 줌, 된장(1/2큰술), 고추장(1/2큰술), 마늘(1작은술), 들기름(1큰술), 깨(1큰술)]



씀바귀를 살짝 데쳐, 된장과 고추장을 일대일로 넣어 양념을 만든 후, '조물 조물' 무쳐줍니다.


마지막에 들기름을 넣어 무쳐내면 완성.



매콤하게 잘 익은 씀바귀김치는 김을 싸 먹으면 딱 어울리는데요,


씀바귀에 쪽파, 고춧가루, 마늘, 생강, 그리고 추젓과 묵은 천일염을 넣고 잘 버무려서,


일주일가까이 두었다가 먹습니다.


씀바귀 김치를 자주 먹으면 전립선 건강에도 좋다고 해요. 



약초나 다름없는 씀바귀. 


주변에서 쉽게 구하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쌉쌀한 씀바귀 뿌리염증을 없애고 면역력에 좋은 씀바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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