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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과자를 손수 만드는 기분을 느껴보세요. 기름에 넣자마자 부풀어 하얗게 튀겨져 오르는 라이스페이퍼, 쌀종이 튀김 과자를 만드는 과정이 참 흥미로웠는데요, 시즈닝 가루를 뿌리면 시중 과자와 거의 같은 맛이 나는 것이 놀랍답니다.
ㆍ쌀종이 튀김 과자 : 라이스페이퍼로 과자를 손수 만들어요
우선, 현미 월남쌈, 일반 월남쌈을 구입해 쌀종이(라이스페이퍼)를 준비합니다. 쌀종이를 적당하게 잘라주세요. 너무 작으면 부서져버리기 때문에 한입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반자르고 겹쳐 반 자르기를 계속해서 4번 가위질 해주었어요(좀 큰 과자로 먹으려면 4등분으로 잘라주세요). 각자 좋아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먹을 양만큼 적당히 여러장을 잘라 주어요.
쌀종이가 기름을 은근히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기름를 팬에 넉넉하게 둘러줍니다. 접시에 키친 타월을 깔아 마련해 주세요. 기름이 달궈졌으면 약한 불로 줄인 다음 튀겨줍니다(낮은 온도에서 튀겨지면 눅눅해져요). 쌀종이 조각을 넣으면 바로 튀겨지면서 두배로 커지고 색깔도 하얀색으로 바뀌며 부풀어 오르면 꺼내줍니다.
생각한 것보다 빠르게 튀겨지고 색깔과 모양이 변하니 참 신기한데요, 맛을 보면 간도 약간 돼있는 듯도 하고, 얇고 엄청 바삭한 식감이 나름 괜찮았답니다. 엄청 바삭해서 놀랄 정도. 시각적으로도 눈처럼 뽀얀 하얀색 빛깔이 참 예뻐요. 갈수록 눅눅해지니 먹을 만큼 튀겨 바로 먹어야 가장 맛이 좋겠지요.
접시의 키친타월 위에 하나씩 튀겨내 기름을 빼줍니다. 일회용 비닐봉지를 준비해 쌀종이 튀김을 모두 담고, 옥수수 스프 가루를 뿌려준 후 비닐봉지 입구를 쥐어잡고 흔들어 주세요. 흰색의 과자가 예쁜 노란색으로 변신하는 순간이지요. 가루를 적당히 넣어 골고루 묻혀주면 노란 수제 콘칩과자가 됩니다. 접시에 꺼내 담아서 파슬리 가루도 살짝 뿌리면 멋진 간식, 쌀종이 튀김 과자 완성이지요.
튀겨진 쌀종이 밋밋한 과자에 다양한 시즈닝을 뿌려 먹으면 마치 시중 과자를 먹는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옥수수 스프 가루는 맥주가 생각나는 바삭한 콘칩 맛과 거의 똑같은 맛이고, 계피가루나 카레가루, 라면스프, 설탕 등 취향껏 다른 소스를 응용해서 먹어도 꿀맛일 것 같아요.
한꺼번에 많이 튀겨놓으면 눅눅해지기 때문에 먹을 만큼씩 적당히 튀겨 먹는 것 잊지마시구요, 쌀종이 튀김 과자를 시도해 본 소감은 생각보다 재료도 간단하고 쉬우며 맛도 좋아 감동하게 됩니다. 홈메이드 쌀과자, 직접 만드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쌀종이 과자는 무엇보다 일반적인 밀가루 사용보다 가벼우면서도 맛좋아 다이어트 식재료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아요.
참고로, 구입시 라이스페이퍼 쌀종이마다 타피오카전분, 쌀 함량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쫄깃함 정도가 다르니 다양하게 먹어보아 취향에 맞는 식감을 찾아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