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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의 중금속이나 미세먼지를 흡착시켜주어 우리에게 더없이 고마운 수염 틸란드시아에 대해 알아봐요.

 

화분이 없어도 공중에서 흙없이도 자라 에어 플랜트(Air Plant)라고도 불리지요. 뿌리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공중에 걸어놓고 물만 뿌려주면 자랍니다. 공기중의 수분에서 양분을 흡수하며 살아갑니다. 틸란드시아는 장식으로 만들어진 조화라고 해도 믿겠어요. 하지만 살아있는 식물이죠. 보고 있어도 뭐가 줄기고, 뭐가 잎인지 구별이 안 되네요. 잎은 2-6cm이고 너비는 1mm가량 되요. 대략 1-2m까지 자라는데 5-6m까지도 늘어져 자라나기도 합니다. 꽃은 아주 작은 모습이라 관찰하기 어려운데 파랗게 피어나서 주황색으로 변해간답니다. 씨앗은 민들레 처럼 솜털을 달고 날아다녀요.

 

수염 틸란드시아 키우기

학명은 Tillandsia usneoides L. 틸란드시아 우스네오이데스. 일반적인 영어명은 Spanish moss(스페인 이끼)라고 하지만 이끼와는 관계없지요. 미국 남부,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고냉지가 자생지라고 하며 자생지에서는 고목에 착생하여 늘어져 자라난다고 해요. 자연에서는 건조기때는 휴면상태로 있다가 비가 오면 다시 생육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키울때는 스프레이를 주기적으로 해주어 공중습도를 너무 건조하지 않게 높은 상태로 유지해 줍니다. 반그늘과 광선이 충분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비료같은것은 필요치 않으며 생명력에 강해 키우기가 그리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포기나누기의 번식방법을 취하고 있어 줄기를 몇 가닥 뜯어 나무위에 얹어 놔두어도 자라나 번식합니다. 포기가 너무도 풍성하게 자라게 되면 속안에 있는 잎과 줄기가 통풍이 안 되어 죽을 수 있음으로 적당한 포기나누기를 해줍니다. 철사나 세탁소 옷걸이, 난대 등을 이용하여 틀을 만들어 걸어서 키우면 좋습니다.

 

 

 

 

공기중 중금속과 먼지를 흡착시켜주는 수염 틸란드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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