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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에서 항균제로 이용하는 소리쟁이 뿌리인데요, 약용 활용으로 효능를 문헌기록과 약초연구가를 통해 살펴보고 먹는방법도 함께 알아봅니다. 소루쟁이라 불리기도 하지요.
소리쟁이 효능, 먹는방법 및 항균제 활용 : 소루쟁이, 솔쟁이라고도 함
소리쟁이는 도랑가, 논밭둑, 황무지, 쓰레기 매립장 등 습기있는 땅이면 어디나 흔히 자생하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소루쟁이', '솔쟁이'라고도 합니다. 마른 열매에서 바람이 불면 소리가 난다고 해서 소리쟁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잎이나 줄기를 짓찧으면 미끈미끈하고 끈적끈적한 진이 나옵니다.
1. 소리쟁이 효능 : [동의보감], 약초연구가 최진규
이른 봄 싹이 나고 키가 1m 내외로 성장하며, 깊게 내리는 뿌리는 노랗고 굵습니다. 소리쟁이의 이 노랗고 굵은 뿌리를 약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통변, 이수, 지혈,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변비, 황달, 토혈, 혈변, 자궁출혈, 탈모증, 타박상 등에 약용합니다. 급성간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맛은 쓰며 성질은 차고 독성이 약간 있습니다.
소리쟁이 효능에 대해 [동의보감]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질은 차고 맛은 쓰며 맵고 독이없다(조금 독이 있다고도 한다). 머리털이 빠지는 것, 옴, 버짐, 옹저, 치질 등을 낫게하고 여러가지 충을 죽이며 고독을 낫게하고 종독에 붙인다"
그 밖에도 소리쟁이 효능에 대해 토종약초연구가 최진규님에 의하면, 심한 변비나 치질에 소리쟁이 잎을 국으로 끓여 수시로 먹거나 잇몸 염증에 잎을 달여 입가심이나 양치질을 하면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2. 소리쟁이 먹는방법과 부작용 및 항균제 활용 : 자연농업(항균제), 식용
적당히 물기있으며 거름지고 해가 잘드는 땅을 좋아하는 소리쟁이. 여름이 다갈때쯤 자잘히 달리는 열매들이 바람에 부딪치며 이런저런 소리를 낸다고 하여 소리쟁이라고 합니다.
ㆍ식용 및 부작용 : 어린순은 데쳐 나물이나 장아찌를 만들어 식용합니다. 단 초산(아세트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ㆍ항균제로 활용(자연농업) : 자연농업에서는 소리쟁이 뿌리를 항균제로 활용합니다. 소리쟁이 뿌리를 잘게 잘라 건조한 것 1/3에 술을 부어 3개월 이상 담갔다 500~1000배로 희석해 뿌립니다.
한국 화학연구원에 의하면, 소리쟁이 뿌리에서 흰가루병에 효과적인 천연살균제 성분을 추출했는데, 이를 계면 활성제와 같이 사용하면 흰가루병에 대해 지속적인 예방,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