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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많은 생명체가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주변 동식물조차도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와 같이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다양한 생물들을 겉핥기식으로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의 여러 생물에 관심을 두자 집 주변의 동식물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새소리가 들려 왔지만 정작 제대로 주의 깊게 들어보려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새들의 지저귐에 귀 기울여 봅니다. 새소리는 마음을 평화롭게 하고 기분을 좋아지게 합니다. 다른 생물들이 주변에 존재하고 함께 있다는 사실을 느낄 때 즐겁고 편안한 감정이 들게 됩니다. 자연 생태계는 이렇듯 다양한 생명체가 함께 어우러져 펼쳐내는 공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변의 새들에 대해 일일이 알아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새인지도 그 울음소리로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생명체의 다양성을 접하게 되었지만, 특히 우리 주변에 있는 새들에 대해 대략적인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생태계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여러 동식물을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간략히 도움받게 된 새에 대한 정보를 다시 공부해 봅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익히 '뱁새'라고 많이 들어온 이름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관목 사이를 새 수십 마리가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 새가 붉은머리오목눈이였던 것입니다. 너무 빨라서 그 새의 생김새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부리와 짧은 다리, 귀여운 까만 눈동자의 정말 앙증맞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새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새 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그 모습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워낙 낙 기민하고 특유의 빠른 동작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이유도 있습니다. 정말 붉은머리오목눈이는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바삐 이리저리 날아다닙니다. 그 에너지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늘 여러 마리가 몰려다니는데 떼로 다니면 많은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천적으로부터 위험할 때를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어 자신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비롯해 울음소리로는 좀처럼 어떤 새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점차 새소리와 모습들을 비교해가며 공부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새들과 친해지기 위함입니다.

 직박구리는 땅에 내려오는 일이 별로 없고 나무에서 주로 생활한다고 합니다. 부리와 얼굴이 날렵하게 뾰족이 나와 있습니다. 주변의 야산에서 그 울음소리도 제법 많이 들었을 법 한데 정확히 아직 구별할 방법이 없습니다. 직박구리를 보려면 나무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새들은 참 기민하여 다가가기에 참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산비둘기는 주위 야산에 약수를 뜨러 갈 때면 까치와 함께 가장 자주 마주치는 새입니다. 때까치나 쇠딱따구리 등은 그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때까치는 높은 나무나 전선 위를 좋아하며 매우 시끄럽게 우는 새라고 합니다. 이름만 때까치이고 모양은 까치와 전혀 다른 새입니다. 시끄럽게 울면서 앙증맞은 모습을 띤 때까치를 주변에서 한번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쇠딱따구리가 낸다는 딱딱거리는 소리는 산에서 제법 들리는 소리입니다. 정말 쇠딱따구리가 내는 소리일까요? 언젠간 모습을 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산에 가면 새들의 지저귐에 한동안 매료됩니다. 얼마나 다양한 울음소리들을 펼쳐내는지 귀가 참 즐겁습니다. 옥구슬 굴러가듯 맑고 고운 소리를 듣습니다. 또 단조롭게 삐익 내뱉는 소리도 들립니다. 거기에 산비둘기의 구구 소리나 까치들의 깍깍거리는 소리까지, 새들의 다양한 지저귐을 듣고 있노라면 기분이 참 황홀해집니다.

 그러고 보면 주위의 새들의 울움소리는 삶의 풍성함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어떤 존재들이 이웃해 살아가고 있음을 느낄 때 저 또한 생기있어 짐을 느낍니다. 이 책에서는 새 말고도 우리와 이웃하여 살아가는 수많은 생물을 소개합니다. 엄연히 현재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사는 이웃 동식물들에 대해 더 알아가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생물들이 있어 내가 살아가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에 대한 관심은 바로 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쁜 풀들, 큰 나무들, 앙증맞은 새들 등, 그들이 있어 제 삶이 풍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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