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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세니아과(Sarraceniaceae)에 속하는 식물. 학명은 '사라세니아 푸푸레아 베노사(Sarracenia Purpurea-venosa)'에요.

 

우람한 모습의 매력적인 포충낭을 가진 벌레잡이 식물, 퍼포리아. 벌레잡이나팔풀이라고도 해요. 이파리도 달린 다른 식충식물과 달리, 그냥 식물전체가 포충낭으로 이루어져 있고, 포충낭이 일반적인 벌레잡이풀보다는 크기가 큽니다.(식충식물 '네펜데스 알라타'의 약 2배 정도)

 

포충낭의 무늬가 좀 무서운게 '난 식충식물이야'라고 하네요. 무늬가 마치 모세혈관, 실핏줄같이 생겼어요. 잎에 아래 쪽으로 향한 잔털들이 보이지요. 벌레가 들어가면 거슬러 오르기 힘들어 빠져나올 수 없게 되어있답니다. 포충낭 안에는 약간의 소화액이 있지만, 포충낭 입구를 가리는 뚜껑이 없어 주로는 빗물을 받아놨다가 벌레시체가 부패된 즙을 섭취한다고 하네요. 네펜데스나 파리지옥처럼 스스로 소화액을 만들지는 못해서, 잎의 움푹 파인 곳에 이슬이나 빗물같은 물이 고여야 식충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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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광선을 매우 좋아하는 호광성 식물로, 일광욕을 시켜 빛을 많이 쐬어주면 점차 초록잎이 빨갛게 물든답니다. 일단 온도도 높아야하고, 습도 좋아하지요.

 

사라세니아 푸푸레아는 꽃 줄기가 아주 길게 올라와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요, 꽃 줄기를 아주 길다랗게 내는 이유는 잡아 먹는 곤충과 꽃가루를 운반해 주는 곤충을 분류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지혜가 기발하네요.

 

 

 

 

볕을 좋아하는 우람한 포충낭을 지닌 퍼포리아(사라세니아 푸푸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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