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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야자 (sago palm) 사구나무 - 사고 녹말 사구벌레??

말레이시아, 몰루카제도, 뉴기니, 사모아, 피지 등에 자생하는


야자나무과의 사구나무(sago palm 사고 야자).



사구나무(sago palm 사고 야자)는 꽃이 필쯤 해서, '줄기'녹말을 많이 저장하게 되는데요,


이 녹말을 '사고 녹말'이라고 부르며 식용한답니다. 


사고 녹말은 타피오카(taoioka)와 비슷한 성질을 가졌습니다. 



타피오카(taoioka)와 다르게, 늪지대에서 생산되는 '사고 녹말'.


경제적 채산성이 떨어져 유통이 어려운 조건이지요.


상대적으로 타피오카보다 얻기 어려워, 타피오카(taoioka)로 대체하여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피오카와 사고 녹말은 엄연히 전혀 다른 식물에서 나온 것이랍니다.



'사고 녹말을 채취하는 방법'은 


꽃을 피우기 직전에, 줄기 속의 전분 등의 영양물질이 가득 들어있는 조직을 긁어내어 얻는데요, 


이 조직을 통에 넣고 물을 담아 두면, 전분이 가라앉게 되는데,


이 전분만 따로 말리면, 하얀 쌀같이 된다고 합니다.



사고 녹말로 만든 음식은 인도네시아 말루꾸(Maluku) 해변 지역 사람들의 주식인데요,


그 중, 빠뻬다(Papeda)는 반투명 젤리 상태의 '사고'를 젖가락으로 휘감아, 


덩어리로 만들어서 향신료 들어간 생선국물과 곁들여 먹는, 죽과 같은 형태의 음식이랍니다.



사고는 분말 형태나 바나나 잎 모양으로 포장된 형태로 판매 되어진다고 하는데요,


현재에는 사고 녹말 라면도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 사고나무 수액으로부터, 설탕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해요.


또 사고나무 잎으로는 바구니, 매트 등을 만들어 활용한다고도 합니다.


사고 야자에서 사는 '사구벌레'(딱정벌레 왕바구미과 유충)는 원주민들의 귀한 음식으로 취급되지요.



사고녹말을 추출하는 사고 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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