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붉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잎자루 양쪽으로 날개가 발달돼 있는 것과 어린 잎에 진딧물이 기생해 만드는 벌레집, 이르바 오배자라는 것이 있고, 또 시고 짠 맛이 나는 열매.

 

전국 낮은 산허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햇볕을 많이 좋아하는 높이 7m까지도 자라는 붉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인데요, 옻나무과에 속하지만 독성이 없어서 옻이 오르지는 않는답니다. 친해져 보세요.

 

붉나무는 망가진 땅에 가장 먼저 싹을 틔워 자리잡는 숲을 개척하는 대표식물이기도 하답니다.

 

붉나무의 작은 벌레들이 들어있는 울퉁불퉁한 벌레집, 오배자에는 탄닌이 50~60%로 많이 들어있어 약용하고,천연 염료나 잉크의 원료로 사용돼요.

 

약용시, 이른 가을(9~10월), 벌레가 나가기 전 벌레집을 따서 증기에 쪄 말려 씁니다. [약초의 성분과 이용]

 

오배자 효능으로,

 

폐경,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주요성분인 탄닌(50~60%)이 수렴작용을 하여, 설사를 멈추고, 피를 멎게하고, 염증을 없애며, 헌 데를 잘 아물게 하고, 기침을 멈춘다고 해요. (억균작용)

[동의학사전], [동의보감]

 

붉나무 껍질과 잎은 (급, 만성) 장염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붉나무 잎이나 잔가지를 꺾으면 흰 진이 나오는데요, 잎이나 껍질의 하얀 진은 화상, 각종 피부병에 좋다고 해요.

 

반응형

 

10월, 수수이삭처럼 가지 끝에 열리는 열매에는 익을 무렵, 겉에 흰 색의 물질이 덮이는데 그 맛이 시큼하면서 짠맛이 나지요. 이 과실 표면의 염분을 개똥지빠귀, 산비둘기, 꿩도 좋아한다고 해요.

 

붉나무 잎이나 줄기, 껍질을 진하게 달여도 역시 짠 맛이 난다고 하네요.

 

독이 없는 양질의 소금이라고 하는데요, 마르지 않은 열매를 따서 그대로, 또는 말린 것을 소금 대신 쓸 수 있습니다. [약초의 성분과 이용]

 

소금이 귀한 산간벽지에선 열매를 짓찧어 주물러 우려내 소금대용으로, 또 두부를 만드는 간수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봄에 갓 자라난 순은 데쳐 나물로 혹은, 말려 묵나물로 갈무리.

 

가장 일찌감치 이른 가을을 수 놓는 유난히 곱고 화려한 붉나무 단풍.

 

나무 소금이라 하여 염부목, 뿔나무, 굴나무, 불나무로도 불리는 붉나무는 밀원으로도 한 몫 톡톡히 한답니다.

 

 

탄닌이 많이 들어있는 붉나무 벌레집 오배자, 붉나무 효능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 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https://youtu.be/UiKOVo1obfI

알고보면 참 고마운 나무, 붉나무

 

 

 

 

붉나무 대한 자세한 이야기 - 개옻나무와의 차이, 소금을 얻는 다양한 방법, 고서기록 등

- 오배자 이름 뜻 오배자는 붉나무 어린 잎에 진딧물과의 오배자면충이 기생하여 혹주머니처럼 만들어 지는데, 처음 크기의 다섯 배 정도 자란다고 하여서 '오배자'라고 하네요. - 벌레집(오배자

e-goodlif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