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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말 - 지고지순한 북한말

White_harmony 2018. 12. 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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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말 - 지고지순한 북한말

 

쥐똥나무는 북한말로 '검정알나무'.

 

북한말은 참 지고지순 한 것 같습니다. 재밌기도 하구요.

 

도넛이 북한말로 뭔지 아세요? 바로 '가락지 빵'이라고 합니다.

 

 

어떻게보면 어린 꼬마도 이해할 수 있는, 이해하기 쉬운 말로 되어 있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수화는 '손가락말'이라고 합니다. 코너킥은 '구석차기'이구요. 미숙아는 '달못찬아이'.

 

터널은 '차굴'이라고 하네요.

 

 

더 재밌는 말을 볼까요?

 

북한언어로 미혼모는 '해방처녀'라고 한답니다. 마스카라는 '눈썹먹'이라고 부르고요.

 

 

미소를 '볼웃음'이라는 예쁜이름으로 부르네요. 보조개는 '오목샘'. 

 

삿대질을 '손가락 총질'이라고 하니 우습네요. 햄버거는 '고기겹 빵'.

 

 

참 친근한 표현들이 많네요. 직접적이고 와닿는 표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소꿉동무는 '송아지동무', 합병증은 '따라난 병', 거짓말을 '꽝포'

 

들창코를 '발딱코', 다이어트는 '살까기', 에피소드는 '곁얘기'..

 

 

스타킹을 '하루살이 양말'이라고 하니, 정말 고유어 짓기의 대가입니다. 하하..^^ 

 

젤리는 '단묵'.. 정말 공감 100%입니다.

 

 

북한어로 계란찜은 '닭알두부', PC방은 '첨단기술 봉사소'

 

노크는 '손기척', 예쁘죠?

 

주차장은 '차마당'. 이 말도 마음에 드네요.

 

횡재하다를 '호박을 잡다'라고 한다니 이 말도 재밌습니다.

 

 

나는 단짝친구가위바위보를 했다 -> 나는 딱친구돌가위보를 했다.

 

어머니 몰래 라면을 먹었다 -> 오마니 몰래 꼬부랑국수를 먹었다.

 

내일은 소풍가는 날! 일찍 꿈나라로 -> 내일은 들모임 가는 날! 일찍 잠나라

 

오늘 도시락 반찬계란말이예요-> 오늘 곽밥 찔게닭알말이야요.

 

 

북한말은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고요.

 

한자어나 외국어,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고유어로 바꾸어서 사용하는 것이 많다고 해요.

 

우리나라말에서는 외래어가 점점 그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여,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들리는데요,

 

언어가 문화와 정신을 반영한다고 했을때, 북한말이 고유하고 정감있는 우리말을 보존하는 면은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으로, 북한말을 좀더 살펴볼까요?

 

스마트폰은 '지능형 손전화', 멸균은 '균깡그리죽이기'라고 하네요.

 

 

북한어로 고무신은 '코신', 

 

미니스커트는 '동강치마', 파마는 '볶음머리' ,브래지어는 '가슴띠', 라고 해요.

 

 

언어는 단순히 말이 아니라, 문화와 정신을 반영한다고 하지요.

 

북한말을 이해하면 할수록 통일에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요즘엔 북한말 번역기도 나와 있다던데.

 

북한 언어에 관심을 가져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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