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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를 보면 가늘고 여려 보이지만 사랑초는 강인함을 지닌 식물입니다.  알뿌리를 지니고 있어 줄기가 말라버리거나 줄기를 잘라버려도 생장조건이 좋으면 계속해서 꽃대와 순을 내밉니다. 왕성한 번식력을 지녔고 생명력도 무척 끈질긴 약 25cm 남짓한 키의 사랑초랍니다.

 

잎이 심장모양을 닮아 있다해서 사랑초라 부릅니다. 학명으로 자주잎 옥살리스(Oxalis triangularis)라 불리고 자생지가 멕시코인 열대식물이에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인 괭이밥이 사랑초와 과와 속이 같다고 하네요.

 

접었다 폈다하는 나비같은 잎도 어여쁘지만 청초한 모습의 꽃도 참 사랑스럽습니다. 사랑초는 해질 무렵부터 잎을 오므리기 시작해요. 밤에는 날개를 고이 접었다가 다음날 아침이 되면 태양빛을 받아 부지런히 잎을 활짝 피우지요. 예쁜 모습 보는 재미가 좋아요.

사랑초 번식방법

번식 방법으로는 흙속의 구근(알뿌리)을 잘라서 나누어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사랑초의 줄기를 뽑아 물병에 꽂아두는 수경재배입니다. 대략 2주 후쯤 뿌리가 자라나고 좀더 지나면 물병 속에서 알뿌리가 생깁니다. 그 알뿌리를 흙에 옮겨 심어주면 다시 풍성해지는 나비같은 사랑초잎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빛을 사랑하는 식물이지만 너무 강렬한 볕 아래에서는 잎 테두리가 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주기는 볕의 양에 따라 달리 주는데 기본적으로 화분의 흙 상태를 체크한 후 분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줍니다. 겨울철엔 대략 7일 간격으로 주시고 강렬한 햇빛의 여름에는 2-3일에 한번씩 줍니다. 화분 흙을 마련할땐 모래를 약간 섞어 물빠짐이 좋도록 합니다.

 

사랑초의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을게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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