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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오동나무 효능 열매 오동자 - 끈쩍이는 수액.. 커피대용 씨앗이 참 인상적이네요..!

잎이 오동나무를 닮고, 어린 나무줄기가 푸른 녹색을 띠어 '벽오동나무'. (푸를 벽)


   벽오동나무 열매 (오동자)


벽오동나무는 벽오동과의 큰키나무로, 자그만치 키가 20m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한 해에 한마디씩 자란다고 하니 굉장한데요,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곧게 자라, 마디수로 나이를 예즉할 수 있다고 해요.



벽오동나무는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봉황새가 벽오동 나무에만 둥지를 튼다하여,


옛부터 선조들이 신성시하는 나무였다고 하는데요,


푸르고 곧은 줄기, 시원스런 넓은 잎.. 선비들의 절개를 상징한다 하여,


서당이나 정자에 즐겨 심어왔다고 합니다.



요즘은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심기도 하지요.



열매의 생김새가 특이한데요, (5개로 벌어진 오리주둥이 같은 열매 가장자리에 완두콩같은 씨앗이 달여있음)


그 벽오동나무의 열매 씨앗을 '오동자'라고 부릅니다. (옥동자가 아니라 오동자입니다~^^)



오동자는 위장을 강하게하고 정력에 좋다고 해요.



또 벽오동나무 씨를 볶아 가루내 먹으면 맛이 고소하기도 하고, 커피 대용으로 물에 타 마실 수도 있다니 뜻밖인데요,


씨앗에는 지방류, 단백질이 함유되었을 뿐 아니라, 카페인 성분도 조금 함유되어 커피 대용으로 이용해 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진녹색의 벽오동나무의 줄기껍질..


녹색의 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끈적이는 수액이 인상적인데요,


이 수액은 접착력이 강해, 풀로 만들어도 좋을 정도라고 하니 놀랍습니다.



껍질은 한 여름, 가을철에 벗겨, 진을 모아 약용하는데요, 찬 물에 껍질을 담그면 끈적이는 진이 나와 엉긴다고 해요.



이 진액을 먹으면,


남자와 노인의 신장과 폐를 튼튼히 하여, 신장이 허약해 생기는 허리통증에 효과가 크다고 하네요. ( 관절염 )


또 남성 양기부족, 정력에 좋고, 간 독을 풀고 간 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북한 [동의학사전]에 나와있는 벽오동나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풍습을 없애고 열을 내리고 독을 푼다.


약리실험에서 알콜추출액이 근육 긴장도를 높이고, 


심장의 수축작용을 세게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신 및 육체적 피로, 병후 쇠약에 쓰며, 풍습으로 인한 아픔, 마비, 부스럼, 치질, 창상, 출혈, 고혈압 등에도 쓴다.


하루 15-30그램으로 달여 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에는 신선한 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내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벽오동나무 씨는 소화장애, 위통, 몸이 붓는 데, 어린이 구내염, 머리칼이 희어지는 데 등에 쓴다.


벽오동 뿌리는 뼈마디 아프거나 부정 자궁출혈, 달거리가 고르지 않을 때, 타박상에 쓴다.'고 기록합니다.



이상, 줄기도 시원시원, 잎도 시원시원, 효능도 시원시원한 벽오동나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본인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시 반드시 전문가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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