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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바나나 꽃 - 그것이 궁금하다

White_harmony 2019. 7.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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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꽃 - 그것이 궁금하다


바나나는 파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익히 알고있듯, 달콤한 바나나 열매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바나나 꽃 역시 베트남,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여러 나라에서 식용된다고 해요.



바나나는 진짜 좋아하는데 실제로 바나나꽃은 통 보기가 힘든데요,


바나나 꽃(Banana blossom)은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냉동식품이 아닌


생 바나나꽃을 구입할 수가 있더군요. 다소 비싼 편이네요.



바나나 식물은 일생에 단 한번의 바나나꽃을 피운다고 해요.



열매가 맺혀 바나나를 수확하고 나면 그 일생을 다한다고 하지요.


하지만, 땅속의 줄기는 살아있어, 대략 6개월 뒤에 땅속줄기에서 새로운 줄기가 자라나와 그 옆으로


새로운 바나나 식물로 자라난다고 합니다.



바나나가 완숙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의 시간은 1년 반에서 2년정도.


우리들이 순식간에 홀라당 홀라당 까먹는 바나나가 그러한 인내와 기다림 끝에 영근 바나나 였다니....



꽃이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바나나꽃. 


우리나라의 아주 큰 봄무 크기만할까.... 참 거대하지요?


총알모양의, 겹겹이 정열적인 느낌의 자주색 포엽에 싸여있는 바나나꽃.



흔히 먹는 바나나가 꽃 필 거라는 것도 생각지 못했거니와(당연한 일임에도) 그 꽃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참 생소하기 그지 없네요.



바나나 꽃술에서 미비한 바나나향이 날뿐, 바나나꽃에서는 거의 바나나 향이 나지 않고, 


바나나꽃 특유의 강한 맛도 있는 것이 아니라서, 오히려 여러 요리에 쓰임이 좋은 바나나꽃.



바나나꽃에서 색이 예쁜 겉의 붉은색 부분은 먹진 않고(동남아 현지에서 바나나꽃 요리시 겉 껍질부분은 안먹는다고.. )


음식을 담아 내는 데 쓴다거나 데코레이션 용으로 활용하면 좋구요,


실제 먹는 부분인 내부의 노란색 부분은 잘라 놓으면 갈변하기 쉬운데요,


레몬 물이나 라임에 담가두었다가 요리에 이용하면 검게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육류하고 해산물과도 잘 어울리는 바나나꽃은 베트남 가정이나 식당에서


한껍질을 벗겨낸 후, 가늘게 채를 썰어 야채 샐러드 용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샤브샤브로도 많이 먹고요.


태국에서는 모유수유에 좋다고 하여 요리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태국요리에서 생 것을 요리 고명으로 올리기도 하는데요, 생으로 잘라 먹어도 아삭하니 맛있다고 하네요.


거대한 바나나꽃크기에 놀라고 먹는다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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