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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에 자연의 변화가 하루하루가 다르네요. 


달력에서 춘삼월이라고 하여 봄을 느끼기 보다는,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일상을 살아 가다가 문득 봄꽃이 만발한 모습과 마주쳤을 때


이제 진정 완연한 봄이 되었구나 하고 몸이 먼저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봄꽃 중에 얼핏 매화와 벚꽃이 닮아 있어 혼동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큰 차이점이 많답니다. 알아볼게요.



우선 중국이 원산, 중국의 국화이기도 한 매화는 장미과의 5m 가량의 작은키나무이고,


일본에서 인기가 좋은 벚꽃은 장미과의 큰키나무로, 꽃잎 크기 자체도 매화보다 크고 꽃 수량도 풍성합니다.



벚꽃은 향이 극히 미약하고, 매화는 향이 강한 편으로 달콤해요.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법으로는 매화는 가지에 마치 딱 붙어 있는 듯 꽃자루가 짧고, 벚꽃은 꽃자루가 비교적 길다는 점. 


벚꽃은 한군데서 대여섯개의 꽃자루가 길게 나와서 봄 바람에 하늘거리는 것을 볼 수 있지요.



매화는 꽃잎이 동글한 반면, 벚꽃은 좀더 화려하게 느껴지는 것이 꽃잎 모양이 오목하게 들어간 하트모양으로


전체적인 느낌도 매화의 소박함에 비해 벚꽃은 풍성하고 화사한 느낌입니다.



개화시기도 다른데요,


매화는 추위가 아직 머물러 있는 2-3월에 피고, 벚꽃은 봄기운이 한창인 3-4월에 피어나지요.



간혹 어떤 분은 나무는 나무대로, 꽃은 꽃대로, 열매는 열매대로 따로따로는 알고 계시는데


그것을 서로 연결지어 생각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매화나무 열매는 '매실', 벚나무의 열매는 '버찌'랍니다.



초여름에 바닥을 검게 물들이는 벚나무 열매, '버찌'는 체리보다 3배 가량 작고, 


리코펜과 안토시아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열매.



한편,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은 구연산이 풍부해 강한 신맛이 나고, 해독, 살균,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열매에요.



다시 매화와 벚꽃의 차이점으로 돌아가서,


나무 껍질을 살펴보게 되면, 매화나무 수피는 전반적으로 거칠거칠하고 어두운 편인데 반해,


벚나무는 비교적 밝으며 좀더 매끄러운 외피를 지녔습니다.



끝으로, 매화와 벚꽃의 아름다운 꽃말로는 


매화는 '결백', '맑은 마음'이고요, 벚꽃은 '정신의 아름다움'이랍니다.



매화와 벚꽃 구분법매화는 꽃자루가 짧고, 벚꽃은 꽃자루가 제법 길어서 바람에 하늘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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