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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삭줄은 남부지역에서는 흔한 협죽도과에 속하는 상록성 덩굴식물입니다. 마삭줄 생태에 대해 살펴보고, 그 효능과 먹는방법에 대하여 문헌기록과 토종약초연구가 말을 통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마삭줄 생태 : 덩굴, 꽃, 씨앗

 

마삭줄은 남쪽지방 어디에서나 자생하는 덩굴식물입니다. 대체로 바위, 나무그루터기에 모여 나지만 살아있는 나무를 감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뻗어나간 줄기마디에서 뿌리가 나와 나무에 붙어 감고 올라가면 더러 나무가 졸려져 말라죽게되기도 합니다.

 

겨울철엔 잎이 적갈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나옵니다. 한자로는 '낙석등', '백화등', '운영', '내동'이라고 씁니다. 생약명은 '낙석등'이라 하는데, 뜻은 돌이나 바위를 감고있는 덩굴이라는 뜻입니다.

 

5~6월경, 흰색 꽃잎이 바람개비 모양으로 피어납니다. 인동덩굴처럼, 흰색 꽃이 점차 노란색 꽃으로 변하고, 향기도 은은하니 무척 좋습니다. 가을에 열매가 두개씩 서로 마주보며 달리는데(마치 사람 '人[인]'자 모양으로), 10~20Cm쯤 되는 길쭉한 꼬투리 모양입니다. 열매가 익어 벌어지면, 박주가리처럼, 갓털을 단 씨앗이 날아오릅니다.

 

마삭줄 효능과 먹는방법 : [본초강목], [동의학사전], 약초전문가 최진규님

 

1. [본초강목]에 기록된 마삭줄 효능

 

마삭줄 효능에 대해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삭줄은 기미가 화평하고 근골과 관절이 아픈 것, 풍열과 옹종을 다스리고 노화를 막는 효력이 있지만 의사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까닭은 너무 흔하여 업신여기기 때문이다."

 

2. 토종약초연구가 최진규님에 의한 마삭줄 효능과 먹는방법

 

마삭줄효능과 먹는방법에 대해 토종약초전문가 최진규님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삭줄은 관절염, 신경통, 어혈, 각기, 무릎이 시큰시큰 쑤시고 아픈 데, 고혈압 등에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다. 잎과 줄기를 약용하며 달여 먹는 것보다 술에 담가 먹는 것이 효과가 더 낫다. 잎과 줄기를 깨끗이 씻은 다음 잘게 썰어 날것으로 섭씨 35도 이상의 증류주에 담가 6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하루 두세 번 약간 취할 만큼씩만 마신다.

 

마삭줄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하루 20~30g을 물로 달여 먹어도 좋다.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에서는 마삭줄을 관절염이나 무릎 아픈 데 특효약으로 여긴다."

 

3. [동의학사전]에 기록된 마삭줄 효능, 먹는방법

 

마삭줄 효능, 먹는방법에 대해 북한 [동의학사전]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낙석등' 즉 마삭줄 줄기이다. 유선화과에 속하는 사철푸른 덩굴나무인 마삭줄의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다. 마삭줄은 우리나라 남부의 산기슭 나무숲이나 바위 위에 자란다. 여름철에 잎이 붙은 줄기를 베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차다. 심경,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경락을 잘 통하게 한다. 비증, 사지경련, 요통, 관절통, 편도염, 부스럼 등에 쓴다. 하루 5~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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