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각종 요리나 베이킹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레몬 껍질을 '레몬 제스트'라고 부릅니다. 레몬 제스트란 레몬 껍질을 얇고 가늘게 벗겨내 짧게 채치거나 가루낸 것을 말합니다. 레몬 제스트 만들때 신경써주실 점은 레몬 껍질을 벗길때 껍질 안 쪽의 하얀 부분은 쓴 맛이 나므로 함께 벗겨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랍니다.
레몬즙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레몬껍질을 사용하면 더욱 강한 향을 내는데 좋을 것입니다. 새콤한 향기가 말도 못하게 좋은 레몬껍질. 베이킹에 활용 안 할 수 없잖아요? 레몬 마들렌, 레몬 케이크 등을 만들때 활용하면 좋아요. 일단 물로 먼서 세척한 후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문지른 다음 레몬을 헹구어 씁니다. 하얀부분은 쓴맛이 나므로 노란 껍질 부분만 강판에 갈아써요. 레몬껍질 반개 내지는 한개 분량을 강판이나 필러 등을 이용해 잘게 썰거나 갈아 다른 재료들과 믹서하여 씁니다.
레몬껍질을 칼로 얇게 저며 건조기에 말려줍니다. 말린 레몬껍질을 갈아 두었다가 육류나 생선요리시 재울때 첨가하면 좋습니다.
또 볼까요? 주전자에 레몬껍질을 넣고 끓이면 주전자의 냄새제거와 세척뿐아니라 끓인물을 활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 끓인 물로 생선요리시 사용했던 후라이팬을 세척하면 생선비린내나 각종 잡내 제거에 좋습니다.
주방도구에 음식물로 인해 생겨난 얼룩제거에 있어서도 레몬껍질이 유용합니다. 특히 플라스틱 김치통에 냄새와 색이 잘 배어드는데 이때 레몬껍질로 그릇을 문질러주고 약 20초간 놔두었다가 씻어내면 말끔해 진답니다. 그리고 구리재질의 주방도구를 광택내는데도 유용한데요, 소금을 첨가하고 그 위에 레몬껍질로 문질러주고 나면 깨끗한 세척은 물론 광택효과도 얻을 수 있답니다.
레몬 껍질은 표백작용을 지니고 있어 천연 표백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속옷이나 양말을 삶을때 껍질을 조각내 넣어 보세요. 또 레몬껍질 끓인물에 찌든 빨래를 담가 두었다가 헹구어내면 표백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화학 표백제처럼 강렬한 표백효과는 아니지만 섬유를 보호해주고 인체에도 친화적인 그야말로 친환경 표백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손톱미용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레몬 반개를 껍질째 즙을 낸 후 꿀과 따뜻한 물을 첨가합니다. 이 물에 대략 3분간 손톱을 담갔다가 물로 헹구고 나서 로션을 바르면 손톱에 각질이 제거돼고 윤기가 난다고 합니다. 레몬껍질속의 산이 미용에 도움을 준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