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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인스턴트를 많이 먹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은 맞벌이로 4남매를 대학까지 공부시켰습니다. 어머님은 돈을 버시느라 바쁘셨고, 냉장고는 라면, 통조림, 식빵 등 각종 인스턴트 식품으로 채워졌습니다. 냉동 식품들은 조리도 간편하고, 먹고 나서 뒷처리도 쉬웠습니다. 청량음료를 마시면 무료한 일상이 기분좋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과자 파티는 형제들의 일상생활이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빵과 과자 외에도 끼니 때가 되면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운동은 늘 뒷전이었습니다. 그 결과 건강이 많이 나빴습니다. 관절염, 근육통이 심한 편이었습니다. 

치아의 3분의 2가 빠졌습니다. 삶은 그다지 건강하고 활기차지 않았습니다.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현대인의 삶이 건강한 삶과는 거리가 먼 듯합니다. 고혈압, 당뇨, 암등과 같은 성인병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사회가 복잡해지다 보니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맛조개를 먹을때면 온몸에 반점이 솟아 올랐습니다. 재채기를 쉬지 않고 해댔습니다. 몸의 이런 변화가 두려웠습니다. 건강의 악화로 직장 생활도 점점 힘에 부치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다른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뒤, 지금은 몸이 제법 많이 좋아졌습니다. 시골에 살아보는 경험을 가졌습니다. 몸에 대한 지식도 많이 쌓았습니다. 꾸준히 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먹거리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몸을 알수록 먹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양의 음식은 제 몸을 아프게 합니다. 상쾌한 몸 상태를 만들고 싶어집니다. 몸을 비우려고 노력합니다.

투명한 몸상태를 경험해 봅니다. 치통, 관절염, 가려움증의 증상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강한 몸 상태는 그 자체로 축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점점 더 좋은 몸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현대인의 삻은 각종 오염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먹는 것, 입고 있는 것, 숨수고 있는 것 그 모든 것이 오염된 세상입니다. 삼겹살, 불고기 같은  육류를 지나치게 자주 먹습니다. 또 콜라나 피자, 토스트, 햄버거로 끼니를 때웁니다. 화학 조미료가 판을 칩니다. 많이 섭취하는 양념인 장류는 대부분 공장에서 화학처리로 만든 가짜입니다. 

각종 야채들은 독한 농약으로 길러집니다. 현대인은 알게 모르게 항상 긴장한 생태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예쁜 꽃을 볼 때 기분이 좋아집니다. 약수를 뜨러 산에 오르면 가슴이 확 트이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긴장이 풀어지는 자신을 느낍니다. 

인간의 몸은 오히려 자연 환경에 더 익숙하게 맞춰져 있다고 합니다. 실

제로 과거 500만년 동안, 인간이 주로 생활해 온 곳은 자연이었습니다. 

자연에 가까울수록 더욱 건강해짐을 느낍니다. 

'자연'은 모든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투명하고 맑습니다. 탁 트이고 해갈이 느껴집니다. 건강의 답은 '자연'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자연의 경험을 많이 갖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자연과 동떨어진 인위적인 환경에서 보냈습니다. 건강을 위한 디톡스(해독)는 몸을 알고, 자연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독소를 제거해야 몸 기능이 회복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스턴트 식품으로 몸에 독소가 심각하게 찌들어 있었습니다. 도시 생활에서 오는 각종 오염물질(공기와 물오염, 의식주의 화학성분들)이 몸에 쌓이면서, 급기야 큰 통증으로 괴로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독소 제거와 몸 기능 회복의 필요성이 절실했습니다.

 

장이 건강해야 몸이 산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음식이 장에서 피가 되고, 피가 결국 세포가 됨을 알았습니다. 몸을 위하여, 장의 역할과 원리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먹은 음식은 장에서 영양분이나 수분으로 흡수됩니다. 흡수된 영양분은 혈액을 타고 몸 구석 구석으로 옮겨집니다. 영양분과 수분이 흡수된 다음, 남은 찌꺼기는 변으로 배설됩니다. 하지만 장이 부패가스 등으로 오염되면 이 부패가스도 혈액 안으로 침투됩니다. 부패물질이 들어가서 혈액이 매우 더러워지면, 영양분이 몸 전체의 세포에 골고루 분배되기 힘들어집니다. 결국 혈액의 노폐물로 인하여, 음식을 먹어도 영양분이 제대로 몸에 전달되지 않게됩니다. 영양이 세포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독소의 이러한 병폐는 제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노폐물과 관련하여, 장내의 세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장에는 몸 세포수보다 16배나 많은 수의 세균이 산다는 사실을 처음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무게로는 약 2kg에 이릅니다. 장을 깨끗하게 하는 데 있어, 장내 세균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크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식이 섬유, 즉 섬유질은 바로 장 내 세균의 먹이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섬유질(식이섬유)을 많이 섭취할 수록 유산균같은 이로운 균이 많이 늘어나서, 좋은 장내 환경이 조성됩니다. 섬유질은 먹기도 불편하고 영양가도 없으며, 먹어도 도움될게 없다고 생각하고 입에 맞는 음식만을 쫒았습니다. 장 내 환경은 급속도로 나빠졌고, 저는 큰 통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장내 유익균이 활성화 되어야, 몸은 건강한 상태로 바뀝니다.

 

섬유질에는 물에 잘 녹는, 점액질 같은 수용성 섬유질이 있습니다. 또 질기고 소화액으로도 소화되지 않는 불용성 섬유질이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들은 수용성 섬유질을 아주 좋아한다고 합니다. 

수용성 섬유질을 많이 먹으면 유익균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장내 환경이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세균들에 의해 어떤 물질이 다르게 변하면서, 몸에 이롭게 작용하는 것이 '발효'입니다. 유익균에 의해 발효도 왕성해지고 새로운 영양분도 얻게 됩니다. 수용성 식이 섬유의 종류로는 다시마, 미역같은 해조류가 있습니다. 강낭콩, 완두 같은 콩류에도 많습니다. 

마늘, 우엉, 양배추, 아보카도, 매실 짱아찌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청국장이나 토란처럼 끈적 끈적한 식품에도 풍부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수용성 식이 섬유는 점액질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장 내를 천천히 이동합니다. 그 결과 포만감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식사의 당질 성분이 아주 천천히 몸에 흡수되도록 합니다. 

급속한 흡수를 방지해줌으로써, 세포의 부담을 덜어 줍니다. 몸에 남아 있는 콜레스테롤을 흡착하여 대변과 함께 내보냅니다.

 

물에 녹지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는 강하고 질긴 섬유질입니다. 식물 세포벽이 강한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의 소화액으로는 분해할 수 없습니다. 물에 녹지 않고 수분을 흡수하고 머금어서, 부풀어 오릅니다. 질기고 팽창하는 특성을 가짐으로써, 장 내 죽은 세포들를 얽어매어 몸 밖으로 끄집어냅니다. 또 장에 남아 있는 음식 찌꺼기와 죽은 세균들의 시체를 모아 대변으로 만들어 배출시킵니다. 장 내의 죽은 세포나 세균들의 시체, 그리고 남은 음식 찌꺼기는 모두 쓰레기와 같습니다.

 

쓰레기를 오래 방치하면, 장내에 부패가스가 발생합니다. 부패가스는 장을 통해 몸 속으로 침투하고, 혈액은 노폐물로 더렵혀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장내는 유익균들이 살기에 부적합한 환경이 됩니다. 

유해균이 득세하기 시작합니다. 장은 부패가스로 넘쳐나고, 노페물은 혈액 속으로 침투되어 결국 몸은 빠르게 활력을 잃어가게 됩니다. 노화 속도가 빨라집니다. 독소로 인해 건강한 장내 환경의 균형이 깨지고 망가지면, 그만큼 우리의 수명도 빨리 단축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연동운동은 장이 수축하여 장 속에 있는 내용물을 이동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물에 녹지 않는 질긴 식이섬유는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촉진시킵니다. 음식 찌꺼기나 장내 쓰레기들을 빠르게 배출시켜, 독소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합니다. 독소의 혈액 침투는 빠른 노화의 원인이 됩니다. 불용성 섬유질은 또한 중금속 성분(수은, 카드뭄)과 발암물질을 흡착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식이섬유는 씹는 횟수를 늘려줍니다. 저작 횟수를 늘려주어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한다고 합니다.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과식을 막아줍니다. 물에 녹지 않는 식물의 섬유질로는 우엉, 현미, 무말랭이, 팥, 콩, 말린 표고버섯, 목이버섯, 새송이버섯, 메밀등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건강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영양소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장내 세균이 식이섬유를 먹이로 삼으며, 건강에 밀접하게 관여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디톡스(해독)는 바로 장내 세균 환경의 개선을 통해 가능할 것입니다. 장내 세균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독소제거의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장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상기해봅니다.

 첫째, 항상 독소 배출을 염두하려고 합니다. 섬유질을 섭취하고, 장내 유익균을 왕성하게 하여 그 수를 늘려가야 합니다. 발효식품을 통하여 유익균의 수를 높이고, 새로운 영양소도 섭취합니다. 부패물질이 몸 안에 쌓이지 않도록합니다. 배변이 원활하지 않으면 유해물질로 대변이나 방귀의 냄새가 심해집니다. 이것이 혈액으로 흡수되면 간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고, 몸은 급속도로 늙어갈 것입니다. 

 

둘째, 항상 장을 자극하려고 노력합니다. 디톡스는 장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입만 생각하지 않고, 장의 상태를 고려합니다. 음식이 장에서 흡수되고 피가 되는 원리를 숙지하고, 신중하게 생명력 있는 음식을 섭취하려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장의 원리를 알수록, 몸에 시간을 주기 시작합니다. 장기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음식을 간격을 두고 섭취하게 됩니다. 몸 청소의 시간을 늘려갑니다. 결국 '해독'은 '비움'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영양이 과하고, 몸 안에 찌꺼기가 많음을 느낍니다. 음식을 줄이며, 몸이 스스로 청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찌꺼기들을 몸 밖으로 빨리 빼내고 싶어집니다.

 

독소가 빠져나갈 때,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증이 '기꺼워지기' 시작합니다. 몸의 찌꺼기가 나가려면 통증을 통해, 아픈 것을 통해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꺼이 음식 먹는 횟수를 줄이고 기분 좋은 통증의 세계로 나아갑니다. 

 

장의 원리를 공부하면서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해독(디톡스)의 꾸준한 실천은, 몸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생활단식을 시작하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장을 비우려고 노력합니다. 몸에 대한 이해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몸이 바뀌어 갑니다. 혀가 민감해지고, 맛 성분이 없는 음식을 정확히 가려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학 비료로 지은 농산물은 '맛'이 깃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미네랄이 많이 느껴지는 건강한 음식을 찾아 먹기 시작합니다. 화학 조미료는 혀가 바로 반응하여 거부하였습니다. 몸이 알아서 저절로 좋은 음식을 찾았습니다. 몸에 대한 이해는 저를 건강한 삶으로 인도하였습니다.

 

현대인은 끊임없이 해독(디톡스)해야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연 환경에서 벗어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에 대한 이해와 함께, 독소제거의 꾸준한 실천만이 건강한 삶을 보장합니다.

 

동물들은 아프면 바로 먹는 것을 멈춘다고 합니다. 인간들은 필요한 것 이상으로 음식을 섭취합니다. 몸에 쉴 틈을 내주어,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생명력 있는 음식으로 몸을 채워갑니다.

 

이것으로써, 우리는 건강한 몸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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