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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힘이 살아나는 맛있는 더덕 구이에 대해 알아봐요. 조금 번거러워보이지만 해보시면 생각보다는 간단하실 거에요.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는 더덕 뿌리의 주요성분으로 사포닌, 이눌린이 들어있고, 잎에는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삼, 도라지, 더덕, 잔대에는 유독 뿌리에 특별한 사포닌을 많이 지니고 있다고 하지요. 


더덕구이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던 반찬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옛스런 맛, 더덕 석쇠 구이 만드는 법을 살펴볼까요?



1. 더덕을 흐르는 물에 솔로 닦아내 흙을 완전히 씻은 후에 껍질을 벗겨야 되는데요, 껍질을 벗길 땐, 더덕 살점이 많이 깎여나가지 않도록, 위에서 부터 동그란 결을 따라 살살 긁 듯 얇게 돌려 까주세요.


2. 깐 더덕을 길이 방향으로 칼집 내, 반으로 자르 듯 펼친 다음, 안 부서지도록 밀대나 방망이로 살살 두드리거나 밀어주세요.


3. 고추장 양념을 만들고, 기름장도 만들어요.

고추장 양념장-고추장, 다진 파, 마늘, 들기름, 깨소금, 꿀(조청) / 기름장-간장, 들기름


4. 더덕에 기름장을 한쪽면만 바르고 잠시 재워 둡니다.


5. 기름장을 바른 더덕을 석쇠에 올려 앞뒤로 돌려가며 초벌구이를 하여줍니다. 이유는 처음부터 양념장을 바른 후 바로 구우면 양념들이 타버리기에, 깔끔하게 굽기 위해서 애벌구이를 한 다음, 양념장 발라 구워요.


6. 이제, 애벌구이를 한 더덕에 양념장을 발라 구워주는데요, 양쪽을 다 바르면 자칫 짜질 우려가 있으니, 적게 바르거나 아님 한쪽만 양념장을 발라 앞뒤로 석쇠에 구워주세요.


7. 자른 쪽파와 잣가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한편, 위와 같은 석쇠 더덕 구이가 번거로우신 분들은 팬에 굽는 방법을 택하셔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더욱 간편하게 하려면, 더덕을 옆으로 뉘여 가래떡 썰 듯, 얇게 저며 편썰기를 하여 팬에 굽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망이를 두들기지 않아도 연하고 양념도 잘 스며들어요.


양념장은 고추장, 고춧가루, 꿀(조청), 마늘 약간, 소금 조금(혹은 조선간장). 익히면 더덕 자체 단맛이 있으니 너무 달지 않도록해요.


양념장에 조물조물 버무린 더덕을 달궈진 팬에 들기름을 둘러 살짝 굽고, 뒤집어 잠시 더 익힙니다. 더덕 그 자체만으로도 향그로운 맛이 좋으니, 살짝 구워야 식감도 살고 향도 살고 좋은 것 같아요. 


생활 속에서 더덕구이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입맛 없으신 분들에게 좋은 추천 메뉴인 것 같아요. 생활을 건강하게 하는 활력소, 향그럽고 쌉싸레한 더덕요리를 알아봤습니다.



끝으로, 더덕 효능을 살펴보면, [동의학사전]과 [명의별록]에서는 더덕의 효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답니다.


"폐경, 위경에 작용한다. 음(陰)을 보하고 열을 내리며 폐를 눅여주어 기침을 멈춘다. 또 위를 보하고 진액을 불려주기도 하며 고름을 빼내고 해독한다. 


거담작용, 진해작용, 혈중콜레스테롤감소작용, 강압작용, 호흡흥분작용, 피로회복촉진작용, 혈당증가 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동의학사전] 


"현기증, 두통을 다스리고 원기를 북돋우고 근육을 자라게 한다." [명의별록]




석쇠더덕구이, 효능짙은 더덕향의 전례요리, 더덕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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