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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 효능, 담쟁이넝쿨?

  

     도시에서 담벼락을 기어오르며 자랍니다. 본래는 전국 산 속에서 저절로 자라는 나무입니다. 산에서 늙은 나무에 붙어서 타고 올라가거나 암벽에 붙어 자라는 식물입니다. 주변에서 담장을 타고 주로 올라가서 이름이 담쟁이덩굴이 되었습니다. 담쟁이넝쿨, 또는 덩쿨이라고 부르는데 정확한 표준어는 덩굴이랍니다.  담쟁이덩굴 효능에 대해, 이 덩굴식물에 대해 알아봅니다.




붉은 벽돌위이 담쟁이붉은 담에 싱그로움을 더해주고





    가지끝에 빨판이 있는데 꼭 개구리 발바닥같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한번 가지를 잡아 당겨봤습니다.  어찌나 빨판 힘이 센지 억지로 잡아 떼려해도 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빨판은 그대로 담장에 남아 있는 채로 끊어지더군요. 작디 작은 개구리 발 같이 생긴 빨판의 흡착력에 놀랐습니다. 



   가지가 많이많이 갈라지며 번식합니다.  10m 안팎으로까지 뻗어 나간다고 합니다.  가을이면 붉은 색으로 잎이 물드며 멋진 장관을 선사합니다.  6-7월에 연한 황록색의 꽃을 피웁니다.  열매가 9-10월 경이면 검은 보라색으로 익습니다. 이 열매는 식용이 가능합니다.  땅을 그다지 가리지 않고 추운 곳에서도 반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난다고 합니다. 




시멘트담의 담쟁이덩굴시멘트 담벼락에도 무성하게





     여름에 시원하게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모습이 싱그럽습니다.  또 가을에 붉게 단풍 든 모습도 참 보기 좋습니다.  겨울엔 이 모든 잎들이 떨어지고 앙상한 덩굴가지만 담벼락에 남아 있습니다.  다시 돌아 올 봄을 기약하며.



     이 덩굴의 줄기를 씹어보면 단맛이 난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담쟁이를 달여 감미료로 사용했다고 해요. 



담쟁이덩굴 (담쟁이넝쿨) 효능...



왕성하게 벽타는 담쟁이회색 담을 왕성한 생명력으로 물들이며





     이 나무의 뿌리와 줄기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피를 잘 돌 한다고 합니다.  열를 내려줍니다.  밥 맛을 좋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 사용합니다.  당뇨병, 근육통, 골절, 반신불수 등에 약효가 있다고 합니다.  편두통,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의 치료에도 쓴다고 합니다.    



      줄기 껍질은 가래를 삭혀줍니다.  또 오줌을 잘 나오게 합니다.  열도 내리게 합니다.  줄기를 찧어서 골절 됐을 때 환부에 바르면 곧 통증이 멎는다고 합니다.  술을 담가 복용하면 어혈도 풀어주고 골절치료에도 효능를 본다고 합니다.  암이나 기타 종양치료에 상당한 치료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네요. 



    주의할 점은 반드시 나무를 감고 올라간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왜냐면 바위를 타고 올라간 것에는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나무 중에도 소나무담쟁이넝쿨(덩굴)이나 전나무담쟁이를 사용해야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






벽에 흡착근을 붙여 뻗는 담쟁이덩굴빨판(흡착근)으로 단단히 벽에 붙어서 뻗고




기르기... 



     담쟁이덩굴은 잎이 세갈래로 갈라지며 광택이나지요.  여름에 이 무성한 잎이 주는 푸르름이 좋습니다.  가을의 빨간 단풍과 까만 흑보라색의 열매도 참 아름답습니다. 





광택나는 담쟁이덩굴잎반지르르 윤기나는 세 갈래 잎




      미국이 원산지인 미국담쟁이도 있고, 중국이 고향인 중국담쟁이도 주변에 있습니다.  쪽잎이 다섯 장이면 미국담쟁이이고, 잎이 짙은 녹색이고 잎맥이 은백색을 띠면 중국담쟁이입니다.




    가을에 까만 검보라 빛의 열매를 따 두어 봄에 심습니다.  꺽꽂이로 굵은 가지를 골라 그늘진 곳에 심어도 잘 자랍니다.  씨앗으로 심으면 더욱 더 잘 자란다고 해요.  까다롭지 않아서 적당히 수분있고 기름진 땅이면 담을 멋지게 타고 올라 갈 것입니다.  시멘트 담벼락이 푸르름으로 뒤덮히면 우리 마음도 덩달아 풍성해질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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