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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당면은 잡채요리 위주의 고구마 당면을 주로 사용했던 우리나라 식단에서 아직까지는 참신한 느낌을 주는 식재료입니다. 쫄깃함의 매력이 대단하고 또 입안을 가득 채워주는 느낌이 있지요.

 

마라샹궈나 혹은 마라탕을 먹을때 식재료중 유독 쫄깃한 식감의 당면이 매력을 끕니다.납작당면 중에서도 감자전분이 많이 들어간 감자납작당면이 그 쫀득쫀득한 식감을 발휘하는 것이랍니다. 당면을 만들때 주로 많이 사용되는 전분에는 감자전분이 있고 우리나라 잡채당면에 많이 쓰는 고구마전분이 있습니다. 여러 전분중에서 점성이 강한것은 감자전분이고 그 다음이 고구마 전분입니다. 옥수수나 녹두전분은 점성이 약한 편입니다. 투명한 녹두당면은 주로 아주 가늘게 만들어지지만 납작당면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점성이 적은 녹두전분의 특성상 쫀득한 식감의 납작당면을 기대하긴 어렵고 오히려 툭툭 끊기는 느낌의 면발입니다.

 

한편, 중국음식 국물요리 훠궈를 먹을때 많이 사용되는 납작당면으로 수정당면이 있습니다. 투명한 수정당면은 중국당면이라 불리워질 정도로 중국음식에 많이 활용됩니다. 국물에 담가 건져먹으면 쫀득한 느낌이 아니라 매우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것이 특징입니다.

납작당면 불리기

우리가 주로 잡채 만들때 쓰는 고구마 당면은 요리하기전에 물에 대략 30분가량 담가두었다가 씁니다. 급할때 더운물로 불릴 경우는 10분정도 담갔다가 빠르게 조리할 수도 있지요. 좀더 쫀득한 식감이 느껴지는 납작당면의 경우는 불리는 시간을 길게 잡습니다. 6시간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며 시간단축을 위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면 1시간 가까이 담가둡니다. 이러함이 정석이지만 그러나 이래저래 도저히 시간이 안 난다 하시는 분은 끓는물을 사용하여 15-20분가량 들러붙지 않게 저어가며 불려주면 납작당면이라 할지라도 무리가 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많은 양의 납작당면을 한꺼번에 미리 장시간 불린뒤 헹군 후 먹을 만큼씩 나눠서 냉동보관해두고 먹으면 편리합니다. 막상 요리할때 기다릴 필요없이 잠시 해동했다가 쓰면 긴 조리시간이 필요없답니다.

납작당면의 다양한 요리활용

납작당면은 웬만한 요리에 다 잘 어울려 활용도가 큽니다. 주로 국물요리에 어울린다고 하지만 파프리카나 고추를 채썰어 잡채볶음을 해먹을때 고구마 당면대신 사용해도 한끼식사가 되는 든든한 당면볶음이 됩니다. 정경채 등 이런저런 야채를 볶고 굴소스가 스며들게 하여 납작당면을 먹어도 이국적이고 맛도 좋습니다. 떡볶이는 물론 크림소스넣은 크림파스타를 만들때 사용해도 느끼느끼한 고소함을 배가시켜 줍니다. 감자와 닭고기로 닭볶음탕 내지는 찜닭을 할때 활용해도 어울리는 식재료이고 갈비찜과도 물론 잘 어울립니다. 짬뽕, 마라탕의 얼큰한 국물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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