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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채(궁채)는 중국이 원산지고 만주 연변 지역에서 나는 풀로, 잎과 줄기를 모두 먹고, 줄기나 잎을 자르면 민들레처럼 흰 진액이 나오는 식물이랍니다.

 

중국어로 '워순'이라고 하며 상추줄기대 비슷한데, 겉은 질기고 단단해보여도 껍질을 벗겨보면 아삭한 식감이 매우 좋아 채썰어서 소금 쳐 바로 먹기도 합니다.

 

말린 뚱채(궁채)는 나물로 만들어 놓으면 얼핏 고구마순 나물 같기도 한데요, 식감은 전혀 다른 것이 뚱채 나물은 오돌거리는 독특한 식감이 매력이랍니다. 꼬들꼬들 푹 데쳐서 나물 요리를 했는데도 어찌 그런 식감이 나오는지....

 

큰 재래시장 등에서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역시 중국에서 뚱채를 수입하여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뚱채는 한국보다는 일본 음식점에서 좀더 자주 접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 대림동 중앙시장 큰 마트에서 말린 뚱채를 1kg에 대략 2만 오천원에 팔고 있더군요.

 

줄기상추라는 식물의 몸통(줄기) 부분을 가늘게 찢어서 말린 나물, 뚱채(궁채). 마른 뚱채를 불리면, 우리나라 건미역도 엄청 불어 나는데, 뚱채 역시 어마무시하게 불어난답니다. 이렇게 뚱뚱해져서 뚱채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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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 염장처리가 돼 말린 것이라서 보관도 편리한데요, 염장돼 있어 불리는 기간동안 물을 갈아줘 가며 불리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8시간 이상 불리고, 겨울엔 12시간 이상 불려주어요. 

 

뚱채나물(궁채나물) 요리 시엔 말린 뚱채를 물에 불려 데친 후 짜서, 다진 마늘, 들깨가루, 들기름, 국간장에 버무려 토란 줄기 무치듯 양념을 한답니다. 이런 뚱채나물 들깨볶음도 좋지만, 장아찌로 만들어도 맛있고, 김밥에 넣어 먹거나 잘게 잘라 볶음밥 재료로 이용해도 그만이에요.

 

뚱채는 그 이름도 다양한데 우선 '궁채'라는 이름도 있구요, 중국에선 황제가 즐겨먹었다 하여 '황제채', 일본에서는 '산해파리'라고 하여 '야마구라게(야마구라케)'로 불리워지고, 그 밖에도 '워순(중국어)', '티엔순', '줄기상추', '아스파라거스 레터스(asparagus lettus)', 셀러리와 상추라는 의미(교배종은 아님)로 '셀터스(celtus)' 등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직접 재배시, 궁채 줄기를 굵게 키우려면 윗 잎을 수시로 따줘야 하고, 수확시기는 궁채 줄기가 질겨지므로 꽃이 피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고 하네요.

 

 

 

 

식감 좋고 영양가 높은 뚱채(궁채, 워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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