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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지뽕 잎으로 키운 누에의 실로 거문고 줄을 만들면 청아한 소리가 매우 좋았고

 

중국에선 꾸지뽕 나무로 만든 활을 최고로 여겼으며,

 

신분이 높은 이의 옷감을 염색하는 데 썼다고 하는 내용 등이 고서에서 전하여 지는데요,

 

 

뭔가 질이 좋고, 옹골짐성이 느껴지는 꾸지뽕나무....

 

그 효능은 또한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꾸찌뽕나무는 우리나라 중부이남의 야산, 돌이 많은 산기슭에 흔히 무리지어 자라는 뽕나무과의 중간키나무인데요,

 

10월경,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고 탐스런 과육의 붉은 열매는 달고 맛이 좋아 

 

역시나 산골 어린이들이 많이 따먹었던 추억의 산열매이기도 하답니다.

 

 

탱자나무를 방불케하는 길고 뽀족한 가시가 인상적이고,

 

열매나 줄기, 잎을 자르면 줄줄 흘러나오는 우유같은 하얀 액이 예사롭지가 않은데요,

 

신선이 먹는 선약이라도 될까요? 요즘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다고 하는 꾸지뽕나무는

 

최근 효능 연구에서, 항산화 효능이 강하고, 염증을 없애며 더 나아가 암을 억제하는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꾸지뽕'이란 이름은 누에 치는 뽕잎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굳이 뽕'이라 부르다가 자리잡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과거로부터 목재면 목재, 약재면 약재 다방면으로 쓰임이 좋아

 

강하고 탄력이 뛰어난 줄기는 활을 만들거나 황적색 염료를 내는 데 유용하게 쓰였음은 물론, (다른 이름 '활뽕나무')

 

갖가지 부인병에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여왔다고 합니다. (나무를 기름내 약용하기도 함)

 

어혈을 없애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간과 신장을 보하는데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하여 사용해왔다고 해요.

 

 

먹는 법은 봄에 구찌뽕나무 어린 순을 따 데쳐 먹거나 (장아찌나 김치)

 

뿌리나 잎을 수육 삶을 때 넣으면 잡내나 기름기를 잡아주어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요.

 

 

줄기와 잎을 늘 차처럼 달여 마시면 면역력이 향상되고 피부가 고와진다고 하네요.

 

 

가을에 잘 익은 열매는 즙이나 효소, 담금주로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열매로 담근 술은 양기부족이나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열매나 잎을 말려 가루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끝으로, [본초강목]에 의하면,

 

'여성의 월경과다를 낫게 하고, 술을 빚어 먹으면 풍허로 인해 귀가 안 들리는 증상, 과로로 인해 몸이 허약해지고 마르는 것, 

 

허리와 신장이 냉한 데, 몽정, 신장의 원기를 북돋아 오래된 이명과 귀머거리를 고친다'라고 

 

구지뽕나무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다음은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https://youtu.be/gXJt1NDDW1I

어혈을 없애고 이뇨작용이 있는 꾸지뽕 먹는방법, 효능

 

 

 

 

 

꾸지뽕나무효능
긴 가시가 나있고, 자르면 하얀액이 나오는 꾸지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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