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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마옥은 유포르비아( Euphorbia )속의 다육식물입니다. 시중 유통되는 이름은 '괴마옥' 또는 '나발용' 입니다. 철갑환(E.bupleurfolia)과 아미산(E.'Gabizan')을 교배하여 얻어진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괴마옥은 기둥처럼 위로 성장하고 자라면서 줄기는 목질화 되어갑니다. 잎이 떨어져나간 자리가 우툴두툴 돌기가 나 있는듯한 줄기를 만듭니다. 맨 윗부분에서 길고 가는 잎들이 로제트 모양으로 사방으로 펼쳐져 자라납니다.

 

아미산과 닮았지만 아미산은 괴마옥처럼 위로 키를 키우지 않습니다. 아미산은 동글동글 여러 새끼구들을 많이 형성하며 낮게 군생을 이루고 살아간다는 것이 괴마옥과 다릅니다. 철갑환은 위쪽 머리 부분에 나는 잎모양이 아미산과 다릅니다. 목질화 된 줄기도 육안으로 봤을때 쉽게 구분될정도로 차이가 있습니다.

 

괴마옥 키우기

적정 생육온도는 20-25도 입니다. 양지를 좋아함으로 통풍좋은 밝은 그늘이나 햇빛 아래서 관리해 줍니다. 물주기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1-2주에 한번씩 겉흙이 바싹 마른 다음 물을 충분히 줍니다. 분갈이시 화분의 흙은 배수가 잘 되도록 합니다.  겨울철 온도는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관리해 줍니다.  

 

괴마옥 번식

몸통줄기에서 새끼구가 자라나면 이식이 가능하여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자구 애기들이 생겨나면 어느정도 자라나도록 두었다가 떼어내기를 시도합니다. 떼어낸 후 2-3일 정도 놔두고 흰 진액이 마르도록 합니다. 다른 화분에 옮겨심으면 뿌리가 나옵니다.

 

잎사귀를 떼어내거나 줄기에 상처가 나면 신기하게도 하얀 진액이 나옵니다. 조심해야 할 점은 이 하얀진액이 피부에 닿으면 발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구를 떼어내 이식할 때도 혹시라도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입니다.

 

볼수록 매력있는 다육이 괴마옥

외모가 귀여운면이 있는 반면 이름은 귀여움과는 거리가 멀고 다소 안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괴이할 괴, 마귀 마, 구슬 옥이라니요.  파인애플 선인장 혹은 야자수 선인장이라는 별칭이 있는 만큼  몸집이 자그만할 때는 미니어쳐 파인애플같고, 좀더 키가 자랐을때는 마치 작은 야자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자그마한 자구들은 솔방울이나 혹은 잣나무 열매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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