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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열매 모두가 반짝반짝 광이나서 이름이 광나무(여정목). 광나무열매(여정실, 여정자) 효능에 대해 문헌기록을 통해 살펴보고, 열매성분과 과학임상실험에 의한 효능도 알아보겠습니다. 약성이 가장 좋을 때인 적절한 채취시기도 함께 알아볼께요.

 

광나무열매(여정실, 여정자) 효능 : 문헌기록과 열매성분 및 과학임상실험 참고

 

1. [방약합편]에 의한 광나무열매 효능

 

한의학에서는 광나무를 '여정목'이라고 하며 그 열매를 '여정실', 또는 '여정자'라고 부릅니다. 광나무 열매를 장기간 먹으면 간과 콩팥 기능이 높아지고 양기가 좋아지며 뼈과 근육이 튼튼해지며 기운이 난다고 합니다. 광나무 열매 곧 여정실 효능에 대해 [방약합편](황도연)의 '약성가'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정실은 맛이 쓴데 수염과 머리칼을 검게하고, 바람과 나쁜 기운을 몰아내며 허약한 것을 보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2. [동의학사전]에 나온 광나무 열매(여정자) 효능

 

광나무는 열매뿐만 아니라 뿌리, 잎, 껍질 모두를 약용합니다. 광나무 열매(여정자) 효능에 대해 북한 [동의학사전]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정자는 광나무 열매, 여정실이라고도 한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소교목인 광나무와 둥근잎광나무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광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에서 자란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의 음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성분 올레아놀산이 간보호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백혈구증가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간, 신의 음이 허하여 어지러운 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데(요슬산통), 이명, 시력장애,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 데 등에 쓴다. 신경쇠약, 시신경염, 중심성망막염, 조기백내장 등에도 쓴다. 

 

하루 5~10g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약엿 형태로 먹는다. 달인 물을 눈에 넣기도 한다."

 

3. 광나무열매 성분 및 과학임상실험에서 인정한 광나무열매 약성

 

광나무 열매에는 올레아놀산, 만니톨, 포도당과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올레산, 리놀레산 등의 지방산이 들어있습니다. 잎에는 시린진, 아미그달라제, 인베르타아제, 만니톨, 우르솔산, 올레아놀산 등이 들어있습니다.

 

과학적인 임상실험에서도 광나무 열매가 신장 기능이 허약한 것을 낫게 하고 백혈구의 생존기간을 연장하여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광나무 열매 채취시기

 

광나무 열매는 '동지 무렵'에 채취하는 것이 약성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광나무 열매는 모든 식물 중에 빛깔이 제일 검은데, 검은색 약재는 콩팥으로 들어가 작용하여 콩팥을 보양하는 효능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광나무는 우리나라 따뜻한 남해안과 서해안 바닷가 지역이나 섬 지역에 자생하는 늘푸른 떨기나무인데요, 광나무가 자라지 않는 중부 이북 추운 지역에서는 그 사촌쯤 되는 쥐똥나무 열매를 광나무 대신하여 약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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