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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채효능, 모닝글로리(morning glory) 요리, 공심채 맛


속이 비어있는 게 뭔가 미나리같은.. 그런데 '공심채'라는.. 마트에서 처음 봤어요.


대나무처럼 줄기 속이 비어있다 하여, 공심채(空芯菜).



중국 남부와 동남아 등 무더운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열대작물 채소랍니다.


태국에선 팟붕, 필리핀에선 깡콩(칸콩, 깡꽁으로 발음하는)이라고 하고, 영미권에선 Water Spinach(물 시금치)라 불리우지요.



강한 향신료에 적응하지 못하시는 분에게 적격인 채소같아요.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은 향에, 미나리, 쑥갓 같이 아삭아삭하니 씹는 식감이 재미나고 연하여


누구나 부담없이 드실 수 있답니다. 



시금치국, 아욱국보다도 '공심채 된장국'이 더 맛 좋다는 분도 계실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 듯 해요.


김밥이나 잡채에 시금치 대신 넣는 등 어쨌든 한식요리에도 잘 어울리네요.



줄기를 잘라보면 스며나오는 하얀 진이 건강에 무척 좋아보이는데요,


역시 그 하얀 진액이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공심채(모닝글로리 morning glory)는 한방에서 맛이 달고 성질이 찬 채소라 하는데요,


베타카로틴, 비타민 B, C, E 등의 풍부한 비타민에..  철분,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도 한가득.


이런 풍부한 영양을 바탕으로 해서,


빈혈예방,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해독작용, 이뇨작용, 피로회복, 변비해소 등 우리 몸에 이로운 효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언뜻 미나리 무침같아 보이는 공심채 볶음은 베트남에서도 '라우뭉 볶음'이라고 자주 해 먹는 요리랍니다.


동남아 외국 여행가면 꼭 하나씩은 주문해 먹게 되지요.



감칠맛나는 굴소스나 피쉬소스로 간 하여, 탱글탱글한 공심채 볶음(모닝글로리 볶음) 요리를 할 때 


팁은 공심채 줄기부분을 먼저 넣고, 충분히 볶아 익힌 후에, 잎부분을 넣고


재빨리 센불에서 볶아내야 식감이 좋다는 것. 잊지마시구요.


줄기와 잎을 함께 감싸 먹는 맛이 일품이네요.


모닝글로리라고 하는 공심채무더위에 좋은 채소, 공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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