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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도 볼 수 있고, 겨울을 파랗게 난다하여 '설견초', '과동청'.


이런 표현으로도 모자라, 

선조들로부터 겨울철 지면에 넓고 푸른 잎을 한껏 펼쳐 햇빛을 혼자 다 차지하려는 듯 태양의 정기를 받고 자란다하여 '천명정'이라고 불리던 식물이 있었으니 

그 식물은 이름하여 '곰보배추'.


곰보배추는 또한 

자신만의 남다른 삶의 방식이 있었으니 그것은 여름엔 죽고, 겨울에 살아나는 방식이다.



곰보배추는 봄에 일찌감치 키를 키워 꽃대를 올리고 수많은 결실을 맺은 뒤, 짙은 녹음으로 뒤덮이는 한여름이 되기 전에 자취를 감췄다가 모든 풀들이 누렇게 말라 죽는 가을에 파란 싹을 내어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별난 친구, 

곰보배추는 쌉쌀한 맛과 독특한 비린 향을 지니며, 논둑이나 습기있는 도랑가에 자라는 '배암차즈기'라는 식물이에요.


약재로써의 쓰임이 많아 우리에게 친숙한 꿀풀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랍니다.


냄새나고 못생기기만 한 잡풀? No! No! No!


곰보배추의 효능에 대해, 

충분한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무수히 자잘한 씨앗을 맺고, 기세좋은 번식력, 눈밭에서도 독야청청 뿜어대는 강인한 생명력이 곰보배추의 효능과 별개가 아님을 알고 있기라도 하듯, 민간에선 이미 그 뛰어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해요.



기침, 가래를 없애는 등 기관지 계통이나 폐 건강에 무엇보다 좋고, 항균작용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부기를 없애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혈액을 맑게 해준다고 해요. 


냉증, 생리불순에도 좋다고 합니다. (항염, 항산화, 피부건강)


곰보배추는 가을에서 늦봄 사이에 전초를 재취 해 사용해요.


먹는 법으로는 


곰보배추 나물, 쌈, 장아찌, 혹은 절여서 마늘, 고춧가루, 생강, 새우젓 등을 양념 해 신김치를 만들어 먹으면 좋고, 곰보배추 된장을 담가 먹기도 해요.



신선한 생 것을 달여 차로 마시거나, 


또는 달인 물로, 누룩 넣고 막걸리를 담가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또 식혜를 만들어 음용할 수 있어요.


한여름 큰 풀들과 경쟁을 피하고 햇빛 약한 계절에 광합성을 하며 살아낼 줄 아는 곰보배추.


매서운 바람에 맞서지 않고 

더욱 납작 몸을 낮춰 바람에게 길을 내주는 곰보배추에게서 자연에 순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 다음은 목소리를 담아 만든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곰보배추의 귀티나는 효능




** 그 밖의 이야기



조롱조롱 귀여운 작은 꽃들을 많이 피우는 꿀풀과의 곰보배추.


꿀풀과 식물의 특징으로는, 강한 향기를 내는 종류가 많고, 네모나게 각진 줄기를 지녔으며, 입술 모양으로 생긴 진화된 형태의 통꽃인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보배추 효능, 먹는법쓰임새 많고 배울점이 많은 곰보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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