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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배추(정식명칭 : 배암차즈기)는 꿀풀과에 속하고, 가을이나 초겨울에 싹을 틔워 납작하게 지면에 붙어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 꽃대를 올려 여름에 열매 맺고 생을 다하는 두해살이풀이에요.

 

뿌리와 잎, 줄기, 꽃의 정유성분에서 비린 듯한 독특한 냄새가 나지요.

 

곰보배추의 채취는 겨울철이나 이른 봄철에 뿌리째 채취한 곰보배추가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곰보배추가 추위를 경험하면서 만들어 내는 특수한 성분이 우리 몸에도 좋은 약성을 낸다고 추정되기 때문이에요.

 

조선시대 박지원 [열하일기- 금료소초]에 곰보배추가 치질을 치료하는 약초로 쓰였다는 기록이 나와있기도 한데요, 그럼, 주요 효능을 살펴볼까요?

 

'곰보배추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독을 풀고 뱃속에 있는 기생충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

 

혈뇨, 피를 토하는 데, 자궁의 출혈, 복수가 찬 데, 소변이 탁하고 뿌옇게 나오는 데, 목구멍이 붓고 아픈 데, 편도선염, 감기, 옹종, 치질, 자궁염, 생리불순, 냉증, 타박상 등에 좋은 치료효과가 있다.' -[중약대사전] 외

 

곰보배추 먹는 방법으로는 약용시 달임약, 가루, 환, 즙의 형태 이외에도, 달인 물로 막걸리를 만들거나, 절여서 마늘, 고추가루, 생강, 새우젓 등을 양념 해 신김치를 만들어 먹으면 더욱 몸에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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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배추 나물, 쌈, 장아찌, 혹은 곰보배추 된장을 만들거나 달인 물로 식혜(감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묵은 밭, 도랑가, 비옥하고 습한 모래땅에서 잘 자라는 곰보배추는 한겨울 눈 속에서도 푸른 잎을 볼 수 있다 해 '설견초(雪見草), 겨울을 지나면서도 푸르다하여 '과동청(過冬靑)'이란 또 다른 이름 그대로 억척스러운 생명력을 지녔지요.

 

이렇게 추위를 이겨낸 곰보배추는 플라보노이드, 호모플란타기미닌, 히스피둘린, 에우카포놀린, 에우카포놀린-7-글루코시드 등이 들어 있고, 그 밖에, 페놀성 물질, 정유성분, 사포닌, 강심배당체, 불포화지방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답니다.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https://youtu.be/1OY6BpWYU-Q

냉이처럼 납작하게 지면에 붙어 겨울을 나는 곰보배추

 

 

 

 

곰보배추 이 얘기 저 얘기

붉그락푸르락 강한 추위를 이겨내느라 잎 끝이 보라빛을 띄고 있는 곰보배추. 곰보배추는 다른 이름로, 곰보배추, 배암배추, 문디배추, 못난이배추 등 미운 이름도 있지만, '두꺼비풀'이라는 정

e-goodlife.tistory.com

 

 

 

기침을 멎게하고 억균작용을 하는 곰보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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