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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곰보배추 이 얘기 저 얘기

White_harmony 2022. 3. 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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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그락푸르락 강한 추위를 이겨내느라 잎 끝이 보라빛을 띄고 있는 곰보배추.

 

곰보배추는 다른 이름로, 곰보배추, 배암배추, 문디배추, 못난이배추 등 미운 이름도 있지만, '두꺼비풀'이라는 정감있는 이름도 있고, 청개구리가 좋아하는 풀이란 뜻으로 '청와초', 또 잎 모양이 양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수양이'라는 의외로 예쁜 이름도 있답니다.

 

천식은 옛 말에 '알고 죽는 천식'이란 말이 있지요. 병은 알고 있지만 고칠 방법이 없어서 결국 못 고치고 죽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곰보배추는 이런 천식이나 기관지, 각종 폐질환에 탁월한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도 곰보배추가 약초로 쓰인 기록이 나와있는데요, [열하일기] 중 의술에 대해 다룬 [금료소초]에는, '치질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변을 본 후 감초 끓인 물로 항문을 씻은 후 오배자와 여지초 두 가지 약을 사기 냄비에 달인 물로 씻는다. 여지초의 다른 이름은 나하마초(癩:문둥병나 蝦:두꺼비하 蟆:두꺼비마 草:풀초)로서 사철 언제나 있다. 면은 푸르고 안쪽은 희고 얽은 구멍이 더덕더덕 있으면서 괴상한 냄새를 피우는 것이 이풀이다.'라고 적고있습니다. 이 내용에서 여지초는 곰보배추를 지칭합니다.

 

곰보배추 채취시기는 겨울철이나 이른 봄철에 뿌리째 채취하는 게 좋은데요, 아래는 특별히 곰보배추 뿌리 효능에 대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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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보배추 뿌리

중국의 [강서민간초약험방]에 의하면 '곰보배추의 뿌리를 '설견초근'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복지홍근자'라고 부른다. 꿀풀과 식물인 설견초의 뿌리이다. 주로 4~6월에 채취한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피를 식히고 잘 순환하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토혈, 비출혈, 붕루, 타박상, 요통, 종독, 경부에 나는 단독을 치료한다. 또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분에서 열사를 제거하며 부스럼을 제거하고 토혈, 비출혈을 멎게 한다.

 

12~25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으로 쓸 때는 짓찧어 바른다. 토혈의 치료에는 곰보배추뿌리 20~30그램을 돼지 살코기 16그램을 함께 고아 복용한다. 자궁 출혈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 25그램과 오징어 한 마리를 약한 불에 고아서 함께 복용한다. 

 

무명 종독, 타박상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를 짓찧어 적당량의 달걀 흰자위를 넣고 섞어서 상처에 붙인다. 타박상일 때에는 술지게미를 넣고 찧어서 상처에 바른다. 아랫다리가 벌겋게 된 증상에는 곰보배추 뿌리 25그램, 마란근 10그램, 청목향 4그램, 사와락 10그램, 박하 3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고질성 요통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 20~40그램을 술과 물 절반씩 넣고 달여서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감기 발열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 40그램, 유엽백전 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보배추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효능

곰보배추(정식명칭 : 배암차즈기)는 꿀풀과에 속하고, 가을이나 초겨울에 싹을 틔워 납작하게 지면에 붙어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 꽃대를 올려 여름에 열매 맺고 생을 다하는 두해살이풀이에요

e-goodlife.tistory.com

 

 

 

온갖 균을 죽이고, 낫기 어렵다는 천식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곰보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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