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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메꽃과에 속하는 덩굴식물로, 땅을 따라 옆으로 줄기가 아주 잘 뻗어나가면서 뿌리를 내리는 성질이 있습니다. 마디 부분이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기도 하지요.


옛 문헌에서는 고구마 줄기와 잎의 효능으로, 토사, 변혈, 혈붕, 유즙 불통, 옹창을 언급하고 있답니다.


줄기와 잎의 효능에 대해, [사천중약지]에는 '젖을 나오게 하고 옹창을 곪게하며 농을 빠지게 한다. 옹창이 오랫동안 곪지 않는 증상,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 증상, 자궁 출혈, 설사를 치료한다.'라고 전합니다. [본초구원]에는 '모기, 벌레에 물린 상처, 옹종독통, 독시상(독화살에 맞은 상처)에 발라 치료하며 소금과 함께 짓찧어 짜낸 즙을 발라 벌에 쏘인 상처를 치료한다'라고 기록합니다.


북한 [동의학사전]에서는 '소갈(당뇨)에는 고구마줄기를, 변비 및 소아감적(소아가 비위 기능장애로 여위는 증상)에는 (고구마보다) 고구마잎을 쓰는 것이 더 좋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북한 [100년 장수에로의 길]에 의하면 '고구마는 줄기의 순이나 잎에도 다른 야채보다 단백질과 비티민류 등 여러 가지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노화방지, 면역기능을 높여 주는 작용, 항암작용, 피속의 당 함량을 낮추는 작용이 훨씬 세다'고 적고 있습니다. 


고구마 잎은 보통 버렸는데. 그동안 아까운 잎을 다 떼어버리고 줄기만 먹었네요.



고구마 잎의 성분에는 단백질, 지방, 섬유소, 탄수화물, 칼슘, 철, 인, 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B1, 비타민 B2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른 야채에 비해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polyphenol)이 5-10배 가량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효능이 우수하다고 해요. 


또 철분과 각종 비타민은 빈혈을 예방하고, 고구마 잎의 칼륨은 혈압을 낮추며, 풍부한 섬유소는 변비를 예방합니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루틴(rutin)과 루틴 화합물은 정상세포가 기형이 되는 것을 막고, 고구마 잎의 파이토스테롤(Phytosterol)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갱년기 질환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고구마 잎에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젖 분비를 원활히 하는 작용을 하고, 루테인과 비타민 A는 눈을 밝게 한다고 합니다.


끝으로, 고구마 잎의 효능을 요약하면, 해독하고 염증을 없애며, 생신작용(새살을 잘 돋아나게 하는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 신진대사 촉진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혈관을 튼튼히 하며 살결을 매끄럽게 해 준답니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하고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지 않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고구마보다 고구마 잎을 먹는 게 건강을 위해서 더 좋을 것 같네요.



고구마잎효능, 성분고구마 잎의 놀라운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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