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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식약처'에 따르면, '커큐마 롱가'라는 '강황'이라는 식물의 '뿌리줄기'를 '강황', '덩이뿌리'를 '울금'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리에서는 '강황'을 '울금'이라 하여 혼용하여 부르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강황'과 '울금'은 '같은 한 식물'의 뿌리입니다! 하지만! 줄기와 이어져있는 뿌리를 '강황'이라고 하고, 더 아래쪽으로 이어져 달리는 작은 덩이뿌리를 '울금'이라고 합니다.
한 식물의 뿌리에서 나온.. (부위만 다를 뿐인) 강황과 울굼이지만 모양과 색깔이 다른데요, 마치 생강같이 생긴 것은 강황이고, 울금은 긴 타원형입니다. 그리고 얇게 잘라 보았을때, 짙은 샛노란색이면 '강황'이고 '울금'은 '옅은 미색'입니다. 자주 먹는 카레 원료인 '강황'은 식재료로 널리 사용되는 반면에, '울금'은 주로 한약재로 약용 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강황은 성질이 따뜻하고, 울금은 성질이 차며, 그 효능도 조금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적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방에서, 강황은 냉증으로 생리가 나오지 않느데, 어혈이 뭉친 데에 많이 쓰인다고 하구요, 울금과 달리, 강황에는 '터마신'성분이 들어있어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한방에서는 뜨거운 성질의 강황과 달리, 울금은 성질이 평이해서, 기운이 막히거나, 위로 솟구친 증상을 풀어주기 때문에, 명치 밑이 아프고, 구역질 나고, 소화가 안 되는 데 주로 쓴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