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동화가 숨어 있는 풀'은 하늘매발톱이 쓰고 2007년 가교출판이 발행한 책입니다. 식물들을 공부할수록 동물 못지않은, 때로는 동물보다 더한 놀라운 능력들에 감탄하게 됩니다. 동물과 달리 한 자리에서 한 평생을 살게 되기 때문에 유달리 자기보호에 많은 능력이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식물들의 능력을 몰랐을 땐, 정적이며 수동적인 생물이 바로 식물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름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식물들은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깨어 있으며, 적응해내고 번식하는데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붓는 강인한 생명체임이 분명합니다. 식물들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생물입니다. 이 책에서는 식물과 연관된 에피소드들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식물의 특징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살아 있는 생태박물관 2.우리 식물 이야기'는 박경현, 차명희, 김란순, 김지연 님이 쓰셨고 학산문화사에서 2009년에 발행한 책입니다. 식물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친근하고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 주는 고마운 책을 만났습니다. 아직은 낯선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낯설었던 식물들과 제법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식물들의 다채로운 모양새들은 참 아름답습니다.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식물일지라도 자체로 완벽한 조화미를 이룹니다. 식물들은 음식으로나 환경적인 측면으로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여줍니다. 거기에 더하여 꽃과 줄기의 아름다운 조형미는 삶의 심미적 욕구를 채워주는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부들이라는 식물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들의 모양은 독특하고 재밌지만..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저는 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말랐지만 아무리 굶어도 아래배가 볼록 나와 있는 체형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당분간 곁에 두고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따라해 보아야 겠습니다. 체형 교정 다이어트는 비타북스에서 2012년에 발행하였고 송미연님이 글을 쓰신 책이랍니다. 비만 환자들은 하나같이 그들이 먹은 에너지들이 어디로 갔나 싶게 기력이 없이 병원을 찾는 다고 합니다. 살도 살이지만 건강에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선은 살을 뺀다는 관점보다 나의 건강을 챙긴다는 개념으로 다이어트에 접근해야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비만이란것이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지는 그런 단순한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 책은 얘기합니다. 환경 문제나 유전, 식생활 습관,..
'우리가 잘 몰랐던 신기한 생물 이야기(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 기획, 국립생물자원관 지음)'는 2015년 찰리북에서 발행한 책입니다. 생물들의 세계는 참 흥미진진합니다. 대자연 속에서 오랜 세월 동안 적응해오며 터득한 삶의 지혜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한 생물 똑같은 삶이 없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살면서 인간에게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는 수많은 생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 책은 미처 몰랐던 생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나를 벗어나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의 이치나 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된 몇몇 생물들의 삶을 공부해 봅니다. 하늘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독수리에 대해 많이 몰랐던 것 같습니다. 독수리의 하늘을 나는 위엄있는 모습과 날카..
척추측만증은 마치 테러와도 같이 속수무책으로 개인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성장기때 척추의 휘어지는 각도가 개인이 미처 실감하기도 전에 매우 급속도로 진행된다면 그 당사자의 심정은 얼마나 난감할까요? 저는 중학생때 척추측만을 어머니께서 발견하였습니다. 엑스레이로 정면에서 찍었을때 S자 형태였는데 병원에 갈 때가 되면 휘어진 각도가 더 늘었을 까봐 조마조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보조기 착용을 열심히 안 하면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으시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단체생활인 학교생활과 병행하여 보조기 착용을 성실히 해 나가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사춘기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되기도 했고 당장의 통증이 없는 척추측만증 관리를 제 생활에서 뒷전으로 미루기 일쑤였지요. 물론 병원에 가서 ..
'꼬물꼬물 세균대왕 미생물이 지구를 지켜요'는 김성화, 권수진 님이 쓰셨고 2007년 풀빛에서 발행한 책입니다. 자연의 생명체라고 하면 식물과 동물만을 떠올리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체들이 존재합니다. 생명체가 지구에 언제부터 출현하였고, 최초의 생명체는 무엇이었으며 인간은 지구 생명체의 역사에서 언제쯤부터 출현하게 되었는지 등 많은 물음들이 생깁니다. 그것들을 알아가며 만나게 된 작은 생명체, 이 땅에 가장 먼저 태어난 최초의 생명체인 미생물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식물에서 더 나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현 지구에서 엄연히 같이 살아가고 있는 작은 생명체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살아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세균들이 친숙하게 다가오도록..
이 책 '좋은 자세 나쁜 자세'는 캐스린 포터가 지었고 SISO BOOKS에서 2013년에 발행한 책입니다. 슬픈 강아지, 행복한 강아지를 등장시켜 우리들의 자세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야단 맞았을 때 강아지는 주눅들어서 꼬리를 다리사이에 넣고 잔뜩 움추리지요. 많은 현대인들이 오늘날 골반이 안으로 움츠려져 있고 그로 인하여 관절염, 신경통, 수면장애, 그 밖의 원인 모를 통증에 고생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안 좋은 자세로 인한 현대인들의 우울한 삶이 어쩜 그렇게 슬픈 강아지 모습과 닮아 있을까요? 그 비유가 참 적절합니다. 반면, 강아지가 신이 날때 활기차게 꼬리를 치켜올린 모습은 올바른 자세를 통한 생기있는 우리 삶의 모습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슬픈 강아지, 행복한 강아지의..
'베란다에서 텃밭까지 보통 식물들의 생활 속 재발견 베란다 식물학'은 이완주 님이 쓰셨고, 지오 북에서 2012년에 발행한 책입니다. 식물의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식물들의 삶이 조금 더 역동적이고 능동적이며 극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동물은 식물에 의존하고 움직여야만 먹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 식물은 움직이지 않고도 스스로 그 자리에서 자신의 양분을 만들어 살아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식물이 지구 위에 태어난 지는 인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오래되었습니다. 인간이 모르는 많은 비밀을 식물들은 알고 있는 듯합니다. 조용하고 현명하게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저 또한 그들의 오래된 삶의 지혜를 본받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루스커스라는 식물을 알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