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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좋은 자세 나쁜 자세'는 캐스린 포터가 지었고 SISO BOOKS에서 2013년에 발행한 책입니다. 슬픈 강아지, 행복한 강아지를 등장시켜 우리들의 자세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야단 맞았을 때 강아지는 주눅들어서 꼬리를 다리사이에 넣고 잔뜩 움추리지요. 

많은 현대인들이 오늘날 골반이 안으로 움츠려져 있고 그로 인하여 관절염, 신경통, 수면장애, 그 밖의 원인 모를 통증에 고생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안 좋은 자세로 인한 현대인들의 우울한 삶이 어쩜 그렇게 슬픈 강아지 모습과 닮아 있을까요? 그 비유가 참 적절합니다. 

반면, 강아지가 신이 날때 활기차게 꼬리를 치켜올린 모습은 올바른 자세를 통한 생기있는 우리 삶의 모습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슬픈 강아지, 행복한 강아지의 적절한 비유로 훨씬 이해하기 쉽고 올바른 골반과 척추 자세를 친근감 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곧은 자세를  우리들이 느끼도록 할때 꼭두각시 인형줄이 마치 우리 몸에 부착되어 있어서 잡아당기고 있다는 가정하에 느껴보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백 마디의 장황한 설명을 늘어놔도 이해가 어려운 책이 많은 데요. 

이 책은 깔끔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곧 바로 제가 곧은 자세를 따라서 실행하여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지요.

 

저는 척추 측만증과 골반 전반경사의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리가 쉽게 뻣뻣해지는 점과 그 밖에 알게 모르게 찾아오는 저의 통증들의 원인이 이 골격의 틀어짐에서 오지 않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꽤나 많은 시간들을 책상머리에 앉아 있어야 했을때 꾸부정하게 앉아서 턱을 괴는 자세를 취하기 일쑤였지요. 

십대 중반에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을땐 이미 제 척추는 S자 형태로 휘어져 있었습니다. 

성장기기간동안 보조기를 착용하는 시도도 해 보았지요. 


제 자신이 척추 측만증으로 마음과 육체적 고생을 지금까지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청소년들의 안 좋은 자세를 이 책에서 서술할땐 제 기분도 같이 우울해 졌답니다. 

실제로 장시간 컴퓨터나 TV앞에 잔뜩 구부리고 있는 학생들을 많이 보는데 참 걱정스럽습니다.

 겉모습의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은 겉모습 뿐만아니라 내부의 근육, 호흡계, 순환기계, 소화기계, 신경계등이 더불어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격의 올바른 정렬은 효율적인 내부 순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기였을 때는 인간 본연의 자연스런 골격구조를 가지로 있게 마련입니다. 저의 척추가 처음 태어난 자연상태로 올곧게 되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 제 몸의 뻣뻣한 상태나 냉증, 잦은 피로감이 말끔히 사라질런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집을 지을 때 효율적인 내부의 배관이나 배선을 위해서는 건물의 기둥이나 벽이 기본이 되야 하듯이 우리 골격들의 바른 정렬은 우리 몸의 원활한 내부 순환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건강한 삶을 논의할 때 빠져서는 안 되는 영역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구요. 

이 책을 읽고 더욱 그러한 생각들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성장하는 동안 아무도 올바른 자세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주의를 둘러보면 골반과 척추의 올바른 정렬에 비교적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 않은 듯 보입니다. 

그것이 한 개인의 삶 전체를 좌지우지 하는 요소인데도 말입니다. 

우울한 삶이냐, 웃음짓는 삶이냐의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지금 당장 제 자세가 축 쳐져 있으면 황경막이 틀어지고 편안한 호흡을 못 하게 됩니다. 

신체기관들이 눌리고 혈액순환이 안 돼 몸이 당장 불편해지는 것입니다. 


반면 아기들처럼 척추가 곧고 길게 열려 있으면 몸통에 충분한 공간이 형성되어 몸안의 주요기관들이 효율적으로 기능합니다. 혈액순환이 잘 돼 몸이 가볍고 늘 편안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초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 바른 골격의 정렬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의 기초이니까요. 

그리고 어린이들이 아기때부터 원래 타고나는 인간 본연의 바른 골격자세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봐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이들의 구부정한 자세가 방치되어 척추가 휘어지고 나아가 유연한 삶의 동작들을 할 수 없게 된다면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삶은 아름답고 활기찬 동작의 연속이니까요.

 또한 정렬된 골격구조를 우리가 태어난 상태대로 나이들어서까지 유지할 수만 있다면 아마 좀 더 활기차고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이 설명하는 좋은 자세를 각 단계별로 따라가며 열심히 연습해 봅시다. 

쉬운 설명으로 되어 있어 생활속에서 충분히 실천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맨 뒷부분의 빠른 방법도 더불어 꼭 익혀두시길 바랍니다. 올바른 골격 정렬이 몸에 체득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저역시 체득하는 과정 중에 있답니다. 보통 건강을 위해서 헬스클럽을 방문하여 이곳 저곳 스트레칭을 하기도 하며 과도한 힘을 들여 근육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본연의 자연스런 방법으로 앉고, 서고, 허리를 구부릴때 힘 하나 안 들이고도 더욱 큰 건강의 선물을 얻을 수 있다고 이 책은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잃어버린 우리들의 본연의 자연스런 자세를 되찾아 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편안한 동작으로 우리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 바로 이 책의 꼭두각시 인형과 꼬리를 치켜올린 행복한 강아지를 한번 뒤따라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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