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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나무(엄나무) 속껍질을 '해동피'라 하여 약재로 사용합니다. 해동피 효능에 대해 민간요법이나 문헌을 통해 살펴보고, 음나무를 즐기는 방법, 다양하게 먹는방법을 소개합니다.

 

음나무(엄나무) 해동피 효능 : [동의학사전]기록, 민간요법 

 

대개 어린 잎을 데쳐 초고추장과 곁들여 먹거나 나물로 이용하고, 튀겨 먹거나 장아찌를 담가먹습니다. 엄나무를 개두릅나무라 부를 정도로, 두릅보다 더 강한 특유의 쌉싸레한 맛과 향이 일품이지요. 닭백숙에 음나무 말린 가지를 넣어 삶아 많이 먹고, 뿌리, 껍질, 열매로 담금주를 담가 마시기도 합니다.

 

음나무(엄나무)는 보통 속껍질을 약재로 이용합니다. 여름철 겉껍질을 긁어버리고 잘게 썰어 사용합니다.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고 맵습니다. 풍습을 제거하고 경락을 잘 통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험이 있습니다. 차고 축축한 기운이 몸에 침투해 생긴 저림증, 경련, 허리와 무릎이 아픈 것을 낫게하는데 이용하고 또 살충, 가려움을 멎게하는 효능이 있어, 개선, 습진을 낫게하는데 쓰기도 합니다.

 

엄나무는 보통 속껍질을 약용하고, 여름에 겉껍질을 긁어내고 잘게 잘라 이용합니다. 엄나무껍질 '해동피' 효능에 대해 북한 [동의학사전]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낙엽성 교목인 엄나무의 껍질을 말린 것이다. 엄나무는 각지의 산기슭과 산중턱에서 자란다. 늦봄부터 초가을 사이에 껍질을 벗긴 다음 겉껍질을 깎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비경, 위경,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경맥을 잘 통하게하며 통증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중추신경계통흥분작용(소량), 진정작용(다량), 위액분비항진작용, 거담작용, 소염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비증, 허리와 다리를 쓰지 못하는 데, 복통, 이질, 곽란으로 토하며 설사하는데, 옴, 치통 등에 쓴다. 저산성 위염에도 쓴다.

 

하루 6~12g을 물로 달이거나 술로 담가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민간에서는 엄나무 잎을 피부병, 궤양, 상처 등에 쓴다."

 

음나무는 '차고 축축한 기운이 몸에 침투해 생긴 신경통, 관절염, 요통, 타박상, 근육통마비, 늑막염, 만성위염, 입안염증, 만성대장염, 어깨와 목이 뻣뻣한 데, 만성간염, 온갖 종기, 종창, 옴,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어서 민간에서 긴요하게 약용되었다고 합니다.

 

음나무(엄나무) 즐기기 : 먹는방법

 

음나무는 두릅나무과의 큰키나무로, 엄나무 또는 개두릅이라고도 합니다. 줄기와 가지에 험상궂게 생긴 굵은 가시가 있고, 손바닥같이 생겨 깊게 갈라져있는 잎이 인상적입니다.

 

음나무의 위협적인 가시가 나쁜 가운과 귀신을 막아준다는 민간신앙이 있어 옛부터 음나무 가지를 대문 위에 꽂아 두기도 하고, 농가에서 음나무를 가까이 심어두었습니다.

 

두릅, 오갈피, 음나무(엄나무)는 모두 두릅나무과인데요, 공통적으로 모두 가지에 가시가 있고, 봄철 새순은 대표적인 산나물이지요. 그 가운데 가시가 억세고 굳세기는 엄나무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음나무를 한자로는 큰 잎과 나무 생김새가 오동나무 닮았다 하여 '해동목'이라고도 합니다.

 

음나무는 어린 잎을 데쳐 나물로 무치거나 초장에 찍어먹고, 튀기거나 장아찌를 담가 먹습니다. 뿌리, 껍질, 열매를 담금주 담가 숙성시켜 마시고 많이 자란 잎과 어린 가지는 동량의 설탕과 섞어 효소를 담가 발효시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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